<Life for Rent>

 

I haven't ever really found a place that I call home

I never stick around quite long enough to make it

I apologize that once again I'm not in love

But it's not as if I mind that your heart ain't exactly breaking

 

It's just a thought, only a thought

 

If my life is for rent and I don't learn to buy

Well I deserve nothing more than I get

Cos nothing I have is truly mine

 

Always thought that I would love to live by the sea

To travel the world alone and live more simply

I have no idea what's happened to that dream

Cos there's really nothing left here to stop me

 

It's just a thought, only a thought

 

If my life is for rent and I don't learn to buy

Well I deserve nothing more than I get

Cos nothing I have is truly mine

 

If my life is for rent and I don't learn to buy

Well I deserve nothing more than I get

Cos nothing I have is truly mine

 

While my heart is a shield and I won't let it down

While I am so afraid to fail so I won't even try

Well how can I say I'm alive

 

If my life is for rent and I don't learn to buy

Well I deserve nothing more than I get

Cos nothing I have is truly mine

 

If my life is for rent and I don't learn to buy

Well I deserve nothing more than I get

Cos nothing I have is truly mine

 

Nothing I have is truly mine

Nothing I have is truly mine

Nothing I have is truly 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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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고 했더니 다시 가는것 같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쌀쌀하다. 오늘 알라딘에 마이페이퍼란을 만들었다. 막상 내 홈피가 없으니 할말이 많아지는것 같다. 특별히 하는일이란게 없으니까 그런지 이렇게 보내는 하루하루가 지나고 나면 아무런 기억이 되질 않는다. 오늘 무슨말이라도 적어 놓으면 나중에 다시 보면서 조금은 안심할 수 있게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지금 5시가 다 되어간다. 오늘은 첫 수영 레슨이 있는날이라 시간이 가까와 질수록 조금씩 긴장이 되어간다. 이래서 늘 무언가를 시작할때 망설이게 된다. 사실 어딘가에 얽매이는건 싫으면서 또 어떤땐 조금씩 그리워 지기도 한다. 두달동안 꾸준히 잘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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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rected by Ron Howard
    Novel by Thomas Eidson
  • Screenplay by Ken Kaufman
  • Starring Cate Blanchett, Tommy Lee Jones, Val Kilmer

Date: 11/26/03

 

Maggie는 19세기 뉴멕시코주에 인디언이 공존하며 사는 외딴 숲속에 힐러로 일을하면서 두 딸을 키우면서 살고 있다.  큰딸 Lilly는 새로운 문화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 현재의 생활이 단순하고 지루하기만 하다. 반면, 작은딸 Dot 은 인디언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어머니를 도와 살고 있다.  어느날 죽었다고 생각하며 살던 아버지 (Samuel)가 메기를 찾아오는 일이 생긴다. 메기는 아버지에 대한 미움으로 아버지를 인정하지 못하고 다시 떠나 보낸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 아이들은 근처 마을 구경을 떠나게 되고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을 찾아 헤메던 메기는 가까스로 혼자 살아남은 작은딸로부터 큰딸이 인디언에게 납치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즉시 마을로 나가 신고를 하고 행방을 쫓던 군인들은 딸의 움직임을 파악하게 되지만 메기는 속수무책 방관하는 책임자를 뒤로하고 스스로 찾아나설 결심을 한다.
소식을 전해들은 아버지는 메기을 도와 딸을 구출하기로 결심하고 함께 길을 떠난다.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 아버지를 받아들였지만, 메기는 여전히 아버지를 신뢰하지 못한다.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메기는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서서히 그를 받아들인다. 천신만고 끝에 딸을 구해내고 아버지는 메기를 지키려다가 목숨을 잃고 만다.


 

줄거리는 여기에서 끝이난다. 두시간 이상되는 긴 영화였지만 잔잔한 감동으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하지만 이야기 속에는 끝까지 딸을 버리지 못하는 메기와, 부인과 딸을 버리고 도망갔던 아버지 사이의 상반된 갈등속에서도 끝까지 손녀를 구해내는 아버지의 사랑이 묻어 나고 있다. 인디언이 되기위해 가족을 떠난 이유를 묻는 메기에게  아버지는 용서를 구하거나 미안함을 말로 표현 하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하게 "내가 네곁에 있건 없건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말을 함으로서 메기가 가진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메기를 더이상 괴롭히지 않도록 한다. 가족에게는 사랑과 미움, 고통과 기쁨이외에도 많은 감정이 존재하는것 같다. 이 영화는 그런 가족간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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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
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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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어느날 마더데레사의 주옥같은 말씀이 담긴 테이프를 들으면서, 가족을 사랑하라는 말씀에 이상하리만치 깊은 감동을 받은 일이있다.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하다고 할수있는 이 말에서, 인생의 모든것을 한꺼번에 직시하는 진리를 찾았던 것이다.

남에게 빵하나 내어주는 것이, 가족에게 한 마디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것보다 더 쉬울 때가 있다는 말처럼, 가끔 우리는 너무나 먼곳에서 중요한 삶의 의미를 캐느라 지치는 것이리라.

아사다 지로의 단편집 <철도원>에 실린 대부분의 이야기는 소재부터 아주 단조롭다. 어쩌면 이런 단순하고 평화스러움이 우리가 찾아헤매는 삶의 저 끝인지도 모른다. 그는 또한 가족의 이야기를 아주 애절하게 풀어가고 있었다. 삶에서 풀지 못하는 괴로움의 매듭을 환영과의 만남을 통해 승화시키는 방식을 사용했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철도원'의 내용도 갓난아이일 때 죽은 자신의 아이를 영혼의 모습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의 말년에 지켜보는 한 아버지의 얘기를 그린 것처럼, 내가 오늘 읽은 '츠노하즈에서' 라는 작품또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 주제로 담고 있었다.

누쿠이 교이치는 어릴 때 아버지를 떠나보내야만했던 슬픈 운명의 주인공이다. 사업에 실패하고 오갈데마저 없던 그 아버지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란 자신의 아이를 버리고 친척집에 맡기는 일이었다.

누쿠이는 그런 아버지의 뒷모습을 성장해 가면서 줄곳 기억하며 그리워 하지만, 그 자신이 아버지가 되는것만은 불안해하는 가장이 된다. 자신의 아버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불행한 인생으로 이끌게 되는 운명을 타고난 것이었을까?

사랑의 깊이는 눈으로는 알 수 없는 것같다. 언젠가 때가되어 그 깊이와 만나게 되면 그제서야 자신도 용서 할 수 있게 되는 것처럼....그 아버지와 아들은 그렇게 그 깊이와 마지막으로 대화한다, 서로를 용서하고 받아 들이면서.

사람들은 저마다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풀어나가며 살아간다. 다만, 그것이 표면화됨을 두려워 하는 것이리라. 아사다 지로의 소설은 우리 기억의 저편에 묻힌 삶의 희망과 아름다움들을 차례차례 일깨워주는 이슬같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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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를 모는 여자
전경린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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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 단지 제목만을 눈앞에 두고서, 왜 작가는 염소라는 도시사회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소재를 소설의 화두로 사용했을까 하는 작은 의구심을 가졌었다.

윤미소, 작가가 맨처음 그녀의 이름에 대해 삶의 관대함을 기대했던것처럼, 염소의 등장은 단순한 소재거리가 아닌 자아를 표출하는 한 수단 이었던 것이다. 짧은 소설이지만, 글의 전개나 내용에 있어, 다양성과 일관성을 놓치지 않고 있었다.

주인공 미소가 염소를 맡게 되는것, 그녀의 친구가 지난 날 세상을 등지고 홀연히 출가한 일, 박쥐 우산을 든 남자... 그모두가 삶의 벼랑끝에서 자아를 찾아 가는 다른 모습들인 것이다.

무엇보다 작가는 작은것을 놓치지 않는 세심함을 가지고 있었다. 보통 쉽게 우리 머리속에서 떠나가 버릴만 한 미세한 삶의 구석구석에서 진리를 직시하는 능력을 가진 타고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쭉 긴장 하고 있었다. 어쩌면 주인공 미소처럼 나도 도저히 바뀌지않는 내 일상의 많은 것들로부터 나 스스로를 이미 무어라 정의해 버린건 아닌지 내 생활을 돌아봐야 했다.

우리모두에게 운명처럼 주어진 삶의 그 내부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내 존재의 의미를, 그리고 어쩌면 불을 보듯 뻔한 인생의 정체성을 작가는 거부하고 그대신 부딪혀 깨어지는 방식으로 삶의 주체가 되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머무르지 않고 항상 흐르면서도, 그 자체, 그 본질을 유지하는 삶의 진실을 말하고자 함이 아닌지..

우리의 운명적인,고여있는 삶을 부수어 한 조각이라도 제대로 맞추기를 시작하는것이 곧 자아를 찾는 출발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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