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rected by Ron Howard
    Novel by Thomas Eidson
  • Screenplay by Ken Kaufman
  • Starring Cate Blanchett, Tommy Lee Jones, Val Kilmer

Date: 11/26/03

 

Maggie는 19세기 뉴멕시코주에 인디언이 공존하며 사는 외딴 숲속에 힐러로 일을하면서 두 딸을 키우면서 살고 있다.  큰딸 Lilly는 새로운 문화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 현재의 생활이 단순하고 지루하기만 하다. 반면, 작은딸 Dot 은 인디언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어머니를 도와 살고 있다.  어느날 죽었다고 생각하며 살던 아버지 (Samuel)가 메기를 찾아오는 일이 생긴다. 메기는 아버지에 대한 미움으로 아버지를 인정하지 못하고 다시 떠나 보낸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 아이들은 근처 마을 구경을 떠나게 되고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을 찾아 헤메던 메기는 가까스로 혼자 살아남은 작은딸로부터 큰딸이 인디언에게 납치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즉시 마을로 나가 신고를 하고 행방을 쫓던 군인들은 딸의 움직임을 파악하게 되지만 메기는 속수무책 방관하는 책임자를 뒤로하고 스스로 찾아나설 결심을 한다.
소식을 전해들은 아버지는 메기을 도와 딸을 구출하기로 결심하고 함께 길을 떠난다.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 아버지를 받아들였지만, 메기는 여전히 아버지를 신뢰하지 못한다.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메기는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서서히 그를 받아들인다. 천신만고 끝에 딸을 구해내고 아버지는 메기를 지키려다가 목숨을 잃고 만다.


 

줄거리는 여기에서 끝이난다. 두시간 이상되는 긴 영화였지만 잔잔한 감동으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하지만 이야기 속에는 끝까지 딸을 버리지 못하는 메기와, 부인과 딸을 버리고 도망갔던 아버지 사이의 상반된 갈등속에서도 끝까지 손녀를 구해내는 아버지의 사랑이 묻어 나고 있다. 인디언이 되기위해 가족을 떠난 이유를 묻는 메기에게  아버지는 용서를 구하거나 미안함을 말로 표현 하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하게 "내가 네곁에 있건 없건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말을 함으로서 메기가 가진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메기를 더이상 괴롭히지 않도록 한다. 가족에게는 사랑과 미움, 고통과 기쁨이외에도 많은 감정이 존재하는것 같다. 이 영화는 그런 가족간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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