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교육을 받고나면 더 이상 배울게 없을것만 같았다. 학창시절에 배움이 인생에 있어 전부일거라고 생각했던게 어리석음을 요즘 느끼게 된다. 죽는날까지 배워야 하는게 맞는 말 인것 같다. 그렇다고 어떤 학문적 지식을 쌓는다는것은 아이다. 시대가 변하는것에 따라 달라지는 것들을 알아야 한다는 뜻 이다. 얼마전에 공정무역..즉 [윤리적소비] 라는것에 대한 책을 읽은적이 있다. 공정이라는 말의 의미처럼 어느 한 쪽에게만 이익을 주는게 아닌 그 물건과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이익이 돌아가야 하도록 하는 무역이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이다. 공정무역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게 했던 초코렛의 원료인 코코아를 채취하는 어린 아이들.. 그리고 세계인이 좋아하는 운동경기중의 하나인 축구의 축구동을 만드는 사람들.... 그들이 더 이상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가 윤리적 소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세계에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일 들을 알 수 있는 책이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이라는 책 이다. 영어문장,수학공식보다 우리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부분인 교양쌓기..의 의도가 아닌가 싶다. 상식이나 교양은 스스로가 알려고 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다. 꼭 알아야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물론 나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대입논술시험을 앞 두는 학생들 같은 경우는 다양한 분야의 상식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학생들과 공정무역에 관심이 있는 어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무역이라는 개념부터 용어정리까지 아주 잘 설명해주고 있다. 공정무역....이라는 조금은 무거운 주제이지만 내용은 쉽고 간결하게 나와있음을 물론...사진과 표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무역으로보는 세계지도...이다. 무역에 있어서 각 각의 특징이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나타나 있다. 우리가 미처 알 지 못했던 무역의 역사,무역의 종류등 무역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이야기 한다. 마지막엔 착한 소비..즉 윤리적 소비에 대해 알 수 있다. 공정무역이 갖는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이러한 공정무역을 위해 해야 할 행동에 대해서도 장 설명하고 있다. 작은 힘이지만 동참해야 겠구나...라는 생각을 만드는 책 이다. 이제는 우리가 좀 더 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겠구나...라고 느끼게 한다.
상상... 어린 아이들에게 상상이란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슬픈 상상을 하거나 우울한 상상을 하는 아이는 없을것이다. 이루어 질 수 없는...것 하지만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일 들을 아이들은 상상한다. 이런 상상력은 창의력을 키우는데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위인전을 읽다보면 위인들의 공통점을 발견 할 수 있다. 다름 아닌 풍부한 상상력을 가졌던 어린시절을 보냈다는것이다. 그래서 위인전의 마지막에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라는 이야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새로운 것을 만들고 발견하는 힘..상상력.. 그런 이유에서 노란우산 <동글이의 엽기 코믹 상상여행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읽기책이 아닌가 싶다. 얼마전에 나왔던 <2편 나는 마법의 신문기자>라는 책을 읽었을 때 아이가 아주 즐거워했던게 기억났다. 이번에도 무척 재미있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은 <학교 발표회를 조심해> 어른이 보기에는 좀 유치하다 싶은 내용이긴 했지만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책 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석현,하나와 학교 발표회 모듬이 된 동글이.. 동글이네 모듬은 종이인형극을 하기로 하고 몇 일 동안 종이인형극에 필요한 여러가지를 준비 한다. 드디어 발표회 날... 그러나 오랜시간 공 들여 준비한 종이인형극은 엉망이 되버리고 만다. 연극속에 나오는 마왕이 종이에서 빠져나와 보이는것들을 모두 돼지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석현,하나.동글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얼굴은 돼지가 되가고 있다. 이런 마왕에 끝까지 굴하지 않는 검도부 선생님... 결국 검도부 선생님의 도움으로 마왕은 다시 종이인형극 속으로 들어가게 되지만..... 결코 끝난게 아닌것같은 아이들로 하여금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이다.
책을 읽는 내내 아이의 호기심 가득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책이 주는 즐거움이란게 이런 거구나 싶은 생각을 들게 했다. 이제 읽기책을 읽기 시작한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책 읽기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하는것 같다.
토요일날만 되면 친구들을 집으로 데리고 온 적이 있었다. 급식을 먹지 않고 오기 때문에 아들 친구들 점심까지 챙기게 했던 이유..바로 팽이... 내가 어릴때 봤던 팽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팽이.. 물론 이름도 "팽이"라고는 하지 않는것 같았다. 팽이로 남자 아이 3~4명이 거실에서 티격태격하면서 노는...모습은 정말 행복해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 아이들이 돌아가고 난 뒤 남는건 거실 바닥 상처~~ 그 뒤로 아들내미는 어디를 가든..꼭 가방에 슛터<?>를 포함한 팽이를 챙기고 다니기도 했다. 또 가만보면 팽이를 이리 끼워 맞추고 저리 끼리 맞추고 하는것 같았다. 어차피 엄마는 사주기만 할 뿐 별 다른 관심이 없기에 그런가보다 했었다. 다만 그 비싼 팽이 그만 좀 사달라고 했으면 하는 바램.. 그런데 아이가 팽이를 이리저리 끼워서 조립하는것이 나름 이유가 있다는것을 알게 된게 <메탈 베이블레이드 최강 배틀 공략집>을 보고나서부터 이다. 티비에서 방영되고 있는 메탈 베이블레이드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이길수 있는 여러가지 TIP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책의 시작은 [베이블레이드의 규칙]으로 시작한다. 아이들에게도 게임은 언제나 정정당당 해야 한다라는것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빠르게 돌아가는 팽이를 만지는것이 위험하다는것도 알 수 있다. 여러가지 팽이의 용도는 물론이며 공격과 방어에 유리한 팽이를 소개해주고 있다. 아이가 늘 앉아서 이리저리 조립했던것이 더욱 센~팽이를 만들기 위해서였던것이다. 책에서는 어떻게 조립하면 방어/공격에 더 유리한 조건이 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나는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아이는 이해를 하는것 같았다> 이기기위해 팽이를 개조하는것만으로는 끝나지 않는것 같다. 슛을 어떻게 하느냐에따라 승패가 결정된다고 한다. 그런 슛의 테크닉을 쉽게 터득할 수 있는 여러가지의 tip이 이 책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그리고...이어지는 <필승전략 만화>-다이고 텟페이 이가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메탈 베이블레이드 최강 배틀 공략집> 엄마가 원하는 책?아이가 원하는 책?이 다름을 느낄 수 있었던 책 이다. 우리 엄마들은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교훈과 지식을 얻기를 바란다. 하지만 가끔은 아이들에게도 이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공부에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날려주어 또 다시 한 발 전진하게 만들어 주는 책 인것 같다.
언젠가 티비를 보는데 식객의 작가로 유명하신 만화가 허영만선생님이 나오셨다. 그 분이 그림을 그리시는 화실과 수첩을 보여주시는데 눈에 쏘~옥 들어오는것이 있었다. 다름아닌 정말 많은 메모지 였다. 선생님이 주로 그림을 그리시는 책상은 물론 매일 가지고 다니시는 수첩에는 정말 많은 메모가 되있는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분이 말씀 하시기를 "머리로 기억 하는것은 금방 잊어 버리지만 메모를 해 두면 나중에 다시 기억해 내기가 쉽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필기구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신게 기억이 난다. 언제가 책에서 그 동안 성공했다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메모광이 많았다고 한다. 그 만큼 메모는 성공을 이끄는 지름길 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메모라는게 "오늘부터 메모 시작"이라고 해서 되는건 아니다. 오랜시간 몸에 익숙해져야 하고,그리고 그 메모들을 활용 할 줄도 알아야한다. 사실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는 학생들에게야 말로 메모는 꼭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메모를 습관처럼 하는 학생은 보기 드물다. 초등3학년 아들내미도 그저 하는 메모라곤 알림장 작성하는것이 전부 이다. 메모지를 사주면서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단어,신기한것,궁금한것...등 어떤것도 좋으니 적으라는 이야기를 수시로 하지만 쉽게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 아직은 그 메모의 힘을 모르는것 같다. 그런 아이에게 메모란게 어떠한 힘을 발휘하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을 만나게 됐다. 어린이를 위한 성공의 비밀 시리즈의 2번째인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어린이 메모습관 이다. 자기주도학습은 자기 스스로 공부의 계획을 세우고 행동한다는 의미로 많은 부모들과 학생들의 관심거리이기도 하다. 이런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메모습관 이라는 것을 아주 재미있게 꾸며낸 이야기 책이다. 재미있는 그림으로 시작하는 어린이 메모습관은... 공부를 못하지는 않지만 1등과는 거리가 먼 4학년 은찬이..그리고 새로 전학 온 지호라는 친구와의 이야기 이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모법생인 은찬이의 눈에 거슬리는 지호.. 아니나 다를까?공부도 잘 한다고 한다.그리고 전학와서 처음으로 본 시험에 올백으로 1등까지 하게 된다. 자신과 놀거 다 노는것 같은데도 도대체 언제 공부를 하는건지?? 지호가 1등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메모습관 이었다는것을 은찬이는 알게된다. 지호는 수업시간에도 모르는 부분은 집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꼼꼼히 메모함은 물론 복습노트를 이용해 학교에서 배운것을 다시한번 정리하고..그 노트는 시험볼 때 요점노트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통해서 메모의 힘을 얼마나 크다는것을 알게 되고... 효율적인 메모의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그저 적어만 놓는게 메모가 아닌 그 메모를 어떻게 활용하고 내것으로 만드는가도 중요 하다고 한다. 습관이란것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것 만큼 쉽게 익숙해지는것도 아니다. 자기주도학습은 물론 철저한 자신의 생활관리를 위해서도 메모하는 습관을 아이들이 길렀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 메모가 아이들에게 왜 필요하고 어떻게 하면 되는건지 잘 알려주는 책이 바로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어린이 메모습관>인것 같다.
엄마들끼리 앉아서 수다를 떨다가 내 아이의 또래 친구들이 지나가는걸 보게되면 가장 먼저 하는 얘기가 "쟤 공부 잘해?똑똑해?"이다. 그 아이의 성품은 둘째이고 먼저 얼마나 똑똑한지?공부는 잘하는지가 늘 엄마들의 관심거리 이다. 이왕이면 내 아이가 공부잘하는 아이와 친하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도 갖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가끔은 아이들에게 옳바른 사람이 되라고 이야기 하는것이 부끄러울 때도 있다. 하지만 절대 그냥 지나쳐서는 안되는 부분이 아이들의 인성교육 이다. 옛 말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다. 한번 몸에 익숙해진 습관은 쉽게 바꿔지지 않는다는 뜻 이다. 사람의 품성도 마찬가지 이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옳바른 품성과 가치관을 심어주는것이 중요할거란 생각이 든다. 보통 아이들에게 전래동화나 명작동화를 읽히는 이유중에 하나도 좋은 인성을 심어주기 위해서 이다. 그런 명작이나 전래동화들 속에 담겨있는 교훈들 중 아이들의 품성을 길러줄 수 있는 이야기들 끼리 묶어서 만든 책이 아름다운 사람들의 번쩍시리즈 <가치번쩍 품성동화>...이다. 우리 아이들이 꼭 갖춰야 할 품성들을 5가지로 나누어 그에 맞는 이야기로 구성하고 있다. 1.이타심과 배려 2.자존감과 인내 3.긍정과 용기 4.정직과 약속 5.겸손과 공경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명작중의 하나인 브레멘과 음악대....이다. 오랜시간 동물음악대의 단원으로 일했던 당나귀는 늙게 힘이 없게 되자 주인에게서 버림을 받게 되고 브레멘음악대의 단원이 되기위해 먼 길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가는 도중에 사냥개,고양이,수탉을 만나게되어 같이 길을 떠나게 된다. 밤이 되자 불빛이 보이는 집에 들어가게되고 그 곳에서 자신들이 별 볼일 없는 동물들이 아닌것을 꺠달게 된다. 이 브레멘 음악대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는 자존감과 인내....이다. 참고 견디는것,그리고 스스로에게 자신을 갖는 마음을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고 있다. 알버트 슈바이처란 위인를 통해서는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과 봉사를 하는 정신을 길어 이타심과 배려라는 품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책 에서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교훈은 따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될만큼 이야기 속에 그대로 담겨 있다. 아이들은 이미 잘 알고 있는 명작이나 전래를 읽으면서 그 속에 담겨있는 여러가지 교훈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