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어린 아이들에게 상상이란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슬픈 상상을 하거나 우울한 상상을 하는 아이는 없을것이다. 이루어 질 수 없는...것 하지만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일 들을 아이들은 상상한다. 이런 상상력은 창의력을 키우는데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위인전을 읽다보면 위인들의 공통점을 발견 할 수 있다. 다름 아닌 풍부한 상상력을 가졌던 어린시절을 보냈다는것이다. 그래서 위인전의 마지막에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라는 이야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새로운 것을 만들고 발견하는 힘..상상력.. 그런 이유에서 노란우산 <동글이의 엽기 코믹 상상여행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읽기책이 아닌가 싶다. 얼마전에 나왔던 <2편 나는 마법의 신문기자>라는 책을 읽었을 때 아이가 아주 즐거워했던게 기억났다. 이번에도 무척 재미있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은 <학교 발표회를 조심해> 어른이 보기에는 좀 유치하다 싶은 내용이긴 했지만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책 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석현,하나와 학교 발표회 모듬이 된 동글이.. 동글이네 모듬은 종이인형극을 하기로 하고 몇 일 동안 종이인형극에 필요한 여러가지를 준비 한다. 드디어 발표회 날... 그러나 오랜시간 공 들여 준비한 종이인형극은 엉망이 되버리고 만다. 연극속에 나오는 마왕이 종이에서 빠져나와 보이는것들을 모두 돼지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석현,하나.동글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얼굴은 돼지가 되가고 있다. 이런 마왕에 끝까지 굴하지 않는 검도부 선생님... 결국 검도부 선생님의 도움으로 마왕은 다시 종이인형극 속으로 들어가게 되지만..... 결코 끝난게 아닌것같은 아이들로 하여금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이다.
책을 읽는 내내 아이의 호기심 가득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책이 주는 즐거움이란게 이런 거구나 싶은 생각을 들게 했다. 이제 읽기책을 읽기 시작한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책 읽기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