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도 괜찮아 아이앤북 창작동화 26
양승현 지음, 주미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1년에 한 번정도 학교에서 학부모들을 모시고 공개수업을 하곤 한다..
아이들이 학교 생활이 궁금한터라 모든 부모들은 잔뜩 기대를 갖고 공개수업에 참석한다..
그러나..공개수업이 끝나고 학교를 나가는 부모들 중 유난히 발걸음이 무거워 보이는 분 들도 있다.
아마도 아이가 자신있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 아쉬움 때문이 아닐까?싶다..
그래서 그런지 공개수업에 참석하는 부모들은 아이들의 학교생활태도,학급분위기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고 오직 내 아이가 발표를 잘 하나?못 하나?에만 관심이 쏠리게 된다..
그리고..행여 아이가 자신없어 하거나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부모는 아이 이상으로
고민을 하게 된다..
시중에 나와있는 발표력에 관련된 책을 모두 읽어보고..
내 아이와 연결시켜보게 되고....나 역시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의 행동에 고민 아닌 고민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 보면...그런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보다는 아이 스스로가 더 많은
고민을 하고..힘들거라는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알게 된다면 섣불리 아이에게 "왜 발표를 못 하는지?"에 대해 
다그치지만은 못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 그림에서도 주인공 단비의 소극적인 성격을 금방 알 수 있다..
  익살스러운 일러스트가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책 읽는 두려움을 없에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앤북 창작동화26 부끄러워도 괜찮아....

부끄럼을 많이 느끼는 아이가 스스로를 이겨내는 과정일거라는 생각에 읽기 시작했다.
초등3학년 아들녀석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난다면...
부끄러움이 많아 매사에 소극적인 단비를 통해 그런 자신의 성격을 이겨내는 방법을 알게되고..
단비를 통해서 용기를 얻기도 할 것 같다...


단비를 통해 아이들의 속 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만약 나와 같은 부모 입장에서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속 마음을 알 수 있게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단비를 통해서 그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므로써..
좀 더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싶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을 이기는 방법은 그 일을 즐기면 된다..
스스로가 원하는 일..이며..그 일이 자신에게 즐거움을 준다면...부끄럽다는 생각은 
얼마든지...떨쳐 낼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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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미운 오리 파랑새 사과문고 68
오은영 지음, 백명식 그림 / 파랑새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지난주 주말 언제나처럼 예능프로를 보던 내 눈에서 눈물이 났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단원이라고 하기엔 어울리지 않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소리를 내며 온 국민을 감동을 줬던 프로이다..
그리고 그 프로에서 또 하나의 이슈는 그 합창단을 이끄셨던
박 칼린이라는 뮤지컬 감독...이다.
이름에서 느껴지듯...그녀는 혼혈아 이다.
예전이었다면 혼혈아에 대한 시선이 조금은 달갑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이 맡고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녀..
감히 최고라고 말 할 수 있는 그녀에게 혼혈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은 미운 오리~~~
누구나 알고 있는 미운 오리 새끼..라는 동화를 연상케 한다.
비록 지금은 미운 오리 새끼 이지만 자라면서 그 누구보다 멋진 백조가 
될거라는 이야기 이다..

책 에서 만나게 되는 동휘,인경,민수는 다른 친구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상처를 받고..또는 마음 앓이를 하는 친구들이다..
얼굴색이 달라서 친구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동휘..
그런 동휘에게 엄마가 선물한 축구공..
그 축구공을 통해 동휘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어느 누구도 친구다 되 주지 않는 동휘를 그래도 인정 받게 하는 축구..
각기 다른 조각으로 이어져 하나의 공을 만드는 축구공..를 통해
다르지만 결국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 준다..
그리고...동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경이의 이야기...
역시...우리 친구들에게 다를 뿐...그 다르다는게 결코 챙피한게 아님을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우리는 나와 다른것에는 인색한 경향이 있다..
특히 아이들은 이런 문제로 왕따...라는 사회문제까지 일으키기도 한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과 다른 모습을 가진 친구들에게도 조금은 너그러운
마음을 갖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다른것을 인정 할 줄 알며 다른 자신의 모습에 떳떳할 줄 아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자시 자신에게 당당 할 수 있는 사람..
자기 자신을 부끄럽지 않게 여길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래본다..
<지금은 미운 오리>는 비록 지금은 잘난것 없고 부족하고..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이유로
움추리고 있지만 분명...멋진 백조가 되어 자신의 기량을 떨칠 수 있을 거라고..
힘과 용기를 주는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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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놀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209
이수지 지음 / 비룡소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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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작가의 그림책..에는 뭔가 특별함이 있는것 같다.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이 아닌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그림책 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 할 만 하다.
2008년 뉴욕타임즈 우수그림책으로 선정 된 <파도야 놀자>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와 하나가 된 것처럼 놀던 아이의 모습을 그려낸 책 이다.
성난 파도의 모습에는 화가 난 모습을 지어 보이던...그림책...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이수지의 글자 없는 그림책은
<거울속으로>로 계속 된다.
<파도야 놀자>의 주인공과 비슷한 이미지의 여자 아이가 
거울과 함께 하는 모습은 보통 아이라면 거울 앞에서 한 번쯤 해 봤을만한 행동을 
그림으로 나타낸 책 이다.



그리고 이수지의 그림책 세 번째<그림자 놀이>
맨 처음 이 책을 받아 들고는 작가의 의도를 잘 모르겠어서 몇 번이나 혼자 들춰보기를 반복했다.
좀 더 일찍 이수지 작가에 대해 알았더라면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이수지의 그림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어쩜 이리...잘 알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찾아 낼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이수지의 책은...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어른과는 달리 아이에게는 
매우 환영을 받는것 같다.




창고로 보이는 곳에서 여자 아이가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그 모습은 그림자로 그려져 있다.
이 아이가 창고에서 노는건지..무엇을 하고 노는건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만이 알 뿐 이다..



어디선가 나타난 늑대..하지만...어느새 둘은 친구가 된다..
아이에게 물어봤다..어떤 모습 인 것 같아?라고..
아이가 대답하기를..
"여자 아이가 너무 노는것에 정신이 팔려 열면 안되는 비밀의 상자를 열어 
그 속에서 늑대가 나왔다"라고 한다..
웃음은 나오지만 이 이야기에는 어떠한 정답도 없다는걸
잘 알기에...아이의 상상력을 칭찬해 줄 뿐이다..



누구나 그려있고 써 있는 그림책을 보면서 읽고 생각하는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일어나지 않는 일을 스스로 생각하고 꾸며내는것은 어른도 쉽지 않은 일 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드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창의력,사고력....수 없이 듣 던 말이다..
아이가 <그림자 놀이>를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면서.. 창의력를 키우는게 꼭 어떤 학습적인 요소가 필요한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수십가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책..
보는 이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들로 채워지는..그림자 놀이..
색 다른 그림책을 원하는 아이들에게 꼭 추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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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몰래 PC방 - 몰랐지용? 컴퓨터 타임 어린이 지식교양 시리즈 : 까불래용의 알겠지용 2
차영훈 지음, 현태준 그림, 페이퍼100 기획 / 타임주니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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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절대 없어서는 안되는 것 중의 하나는 컴퓨터 이다..
컴퓨터를 맨 처음 만들었을 떄의 기능은  빠른 계산을 하기위한 물건에 불과 했다.
하지만 지금의 컴퓨터는 전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기능은 물론 학생들의 학습, 여가 생활을 도와주며
생계를 유지하게 하는 직장과도 같은 역활을 하고 있다.
나 또한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컴퓨터를 하면서 보내며.,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아이의 학습에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도 컴퓨터의 인터넷을 이용 한다.

인터넷 이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컴퓨터들이 각종 수단을 통해서 서로간에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전 세계적인 통신망을 말 하는 것이다.
미국의 과학자들이 정보를 서로 공유하기 위해서 만든 사내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인식한 과학자들이 
이것을 확대. 발전 시킨것이 현재의 인터넷 이다.

이런 인테넷의 발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생활의 편리함은 물론 정보의 교류라는 장점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상대방이 보이지 않는다라는 점을 이용해 악플,욕설등을 남기므로써 사회적인 문제점으로 꼽기도 한다.
이런 행동 등은 컴퓨터가 가지고 있는 원래의 기능이나 용도를  제대로 알지 못한 체 사용하는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에게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 컴퓨터를 다양하게 활용해야 하는 아들녀석에게 컴퓨터의 기본적인 기능,용도,
컴퓨터 용어, 그리고 생겨난 유래 까지 제대로 알 수 있는 책을 보여줬다.
어려워 하지 않을까?싶었는데...... 다루고 있는 소재나 그림이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아이가 
아주 재미있게 본 책이 <엄마 몰래 PC방>이다.
제목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 만한 매력이 느껴졌다.

책 속의 구성은 총 5개로 나뉘어져 있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문제를 먼저 제시하고...그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줌으로써 
스스로 답을 생각하게큼 하고 있다.
그리고 주어진 문제의 답은 단원평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다루고 있는 주제는 "게임"이다.
아이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주제라서 가장 먼저 나오는게 아닌가 싶다.
게임 하면 떠오르는 슈퍼마리오,여전히 인기가 좋은 스타크레프트가 나오게 된 배경들...
게임을 하면서도 알지 못했던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른 나라와 우리 나라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용어의 차이,그리고 그 말이 생겨나게 된 이유..등
볼 수록 재미있고 알 수록 신기하게 느껴지는 <엄마 몰래PC방>이다.
아이들에게 인터넷은 꼭 필요한 부분이다.
무조건 하지 말라고 막을 수는 없다.
대신 올바르게 사용 할 수 있도록 컴퓨터에 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알려주는것이 오히려 더 
현명한 방법 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는 나 같은 어른에게도 무척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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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곳간에 우리말 잔치 열렸네 재미있다 우리말 1
이미애 지음, 김고은 그림, 손세모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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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은 우리말이 참 까다롭다고 한다..
사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나도 매번 맞춤법이 틀리거나
어떤 말로 예를 들어 설명해야 할지 막막 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가끔 연예인들이 티비에 나와 받아쓰기 하는 모습을 보면
"어른이 맞춤법을 정말 모를까?"싶어 하는 눈 으로 티비를 보는 아들녀석 앞에서
나 역시 뜨금 할 때가 있다.

그렇다고 까다롭기만 하는것은 아니다..
재미있는 표현도 많이 있다.
보통 어른들과 전화통화를 하다가 전화를 끊으면서
"네,들어가세요"라는 말을 할 때가 있다.
이 때 "들어가세요"..는 어떤 공간에 들어가라는 뜻이 아니라..
"전화 끊겠습니다..쉬세요"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아이가 어릴 때 전화통화 하다가 "들어가세요"라고 말 하면서 전화를 끝는 아빠를 
보고 궁금해 했던 이야기다..

이렇게 전혀 다른 뜻으로도 사용되는 우리말 어원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
[부엉이 곳간에 우리말 잔치 열렸네]다.

제목과 표지에서 무척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어사전과 같은 딱딱한 내용의 책 이 아니라
아주 재미있는 동화로 구성되어 있다.
읽다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개그 프로의 유행어까지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은 이렇게 바쁘고 부지런한 나를 곤충 최고의 게으름뱅이로
만들어 버렸단 말이야,억울해,억울해,괜히 열심히 살았어~"
                                                           -본문 62쪽-

게으름을  상징하는 곤중인 베짱이의 말 이다.
아들녀석이 보더니 티비에서 들은 것 같다며 재밌어 하던 부분이다..
<부엉이 곳간에 우리말잔치 열렸네>에서는
새,동물,물고기,곤충,식물에서 유래된 우리말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지 모른다.하루살이,천둥벌거숭이,괴발개발 등>>
그리고..그 와 관련된 속담은 만화로 표현하여 이야기 만큼이나 재있게 볼 수 있다.

글을 쓰다보면 어휘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 하게 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어울리는 속담이나 사자성어등의 풍부한 어휘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국어사전 찾아가며 외울 수는 없다.

<부엉이 곳간에 우리말 잔치 열렸네>
우리 아이들이 재밌게 읽으면서 우리말의 유래를 알아갈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이야기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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