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미운 오리 파랑새 사과문고 68
오은영 지음, 백명식 그림 / 파랑새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지난주 주말 언제나처럼 예능프로를 보던 내 눈에서 눈물이 났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단원이라고 하기엔 어울리지 않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소리를 내며 온 국민을 감동을 줬던 프로이다..
그리고 그 프로에서 또 하나의 이슈는 그 합창단을 이끄셨던
박 칼린이라는 뮤지컬 감독...이다.
이름에서 느껴지듯...그녀는 혼혈아 이다.
예전이었다면 혼혈아에 대한 시선이 조금은 달갑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이 맡고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녀..
감히 최고라고 말 할 수 있는 그녀에게 혼혈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은 미운 오리~~~
누구나 알고 있는 미운 오리 새끼..라는 동화를 연상케 한다.
비록 지금은 미운 오리 새끼 이지만 자라면서 그 누구보다 멋진 백조가 
될거라는 이야기 이다..

책 에서 만나게 되는 동휘,인경,민수는 다른 친구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상처를 받고..또는 마음 앓이를 하는 친구들이다..
얼굴색이 달라서 친구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동휘..
그런 동휘에게 엄마가 선물한 축구공..
그 축구공을 통해 동휘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어느 누구도 친구다 되 주지 않는 동휘를 그래도 인정 받게 하는 축구..
각기 다른 조각으로 이어져 하나의 공을 만드는 축구공..를 통해
다르지만 결국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 준다..
그리고...동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경이의 이야기...
역시...우리 친구들에게 다를 뿐...그 다르다는게 결코 챙피한게 아님을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우리는 나와 다른것에는 인색한 경향이 있다..
특히 아이들은 이런 문제로 왕따...라는 사회문제까지 일으키기도 한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과 다른 모습을 가진 친구들에게도 조금은 너그러운
마음을 갖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다른것을 인정 할 줄 알며 다른 자신의 모습에 떳떳할 줄 아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자시 자신에게 당당 할 수 있는 사람..
자기 자신을 부끄럽지 않게 여길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래본다..
<지금은 미운 오리>는 비록 지금은 잘난것 없고 부족하고..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이유로
움추리고 있지만 분명...멋진 백조가 되어 자신의 기량을 떨칠 수 있을 거라고..
힘과 용기를 주는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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