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스케치북 고인돌 그림책 7
박수현 글.그림 / 고인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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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스케치북>의 표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노마 콩쿠르상>이라는 부분이다...



 노마 콩쿠르상은 뭘까?
Award winner of the Noma Concours for Picture Book Illustrations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문화센터 부소장과 고단샤 명예회장 쇼이치노마가
국제 출판상을 수상한 기념으로 1974년에 개발도상국가어린이 그림책을진흥
시키고 발전시킬목적으로 기금을 조성했는데 이 기금을 잘 활용해서..
1978년부터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상인 노마콩쿠르상을 제정해 2년마다
시상하고 있는 상으로 아주 권위있는 상 이라고 한다..
국내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최철민, 오승민 등이 이 상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어떤 책 일까?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그림에 대한 기대를 안고 책을 펼쳐보게 됐다

<세상에서 가장 큰 스케치북>은 전쟁으로 인해 벽이 생기고 그로인해 친구를 만나지 못하게
되는 두 아이의 마음을 담고 있는 책 이다.
민족,종교,인종도 다르지만 친구인 하루와 미투..
아이들에게는 이런것들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어른들의 세계는 다르기만 하다.
축구를 하고 싶지만 만나지 못한 아이들..
아이들은 이런 마음을 장벽이라는 큰 스케치북에 그리기 시작 한다.
뛰놀면서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장벽의 그림을 보고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임을 알 수 있다.


장벽으로 인해 갇혀버린 사람들..
가족,친구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마음 아파하는 것을 느낄 있다.


아이들이 장벽에 올라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다.



자신들의 희망사항을 자유스럽게 그려낸 모습의 그림을 볼 수 있다.



책을 읽고나면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설명 해주고 있다.
아이들이 이야기 속의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학생들도  6.25가 되면 남북이 하나되는 포스터나 그림을 그리고 있다.
통일이 될거란 희망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고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것이 언어만이 아닌 그림으로도  대신 할 수 있다는것을
알게 된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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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근슬근 박 타고 인당수에 몸 던져 - 토끼전.흥부전.심청전.장끼전.옹고집전 초등 교과 과정 연계 소리 내어 읽기 좋은 우리 고전 1
신정민 지음, 최선영 그림 / 보물상자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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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작품은 우리가 자주 접하게 되는 것 중의 하나이다.
그 중에 교과과정에 포함되어 시험을 대비해서 읽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시험을 대비하고 공부를 목적으로 읽는다 하더라도 고전의 재미는 충분히 느껴지는것 같다.
<슬근슬근 박 타고 인당수에 몸 던져>역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고전작품집의 하나다..
제목만 들어도 수록되어 있는 작품을 알 수 있다.
<토끼전,흥부전,심청전,장끼전,옹고집전>이 수록되어 있다.
토끼전 같은 경우는 초등3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한다.
점 점 고전을 읽는 연령대가 낮아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심청전 같은 경우는..보통 아이들이 보는 전래동화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심청이의 탄생전 부터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심청이 어머니 곽씨부인의 품성과 심청이의 태몽까지도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초등 3학년 아들넘도 기존에는 접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그런지 매우 신기해 하는것 같다.

특히나 <슬근슬근 박 타고 인당수에 몸 던져>는 아이들이 읽기 편하고 재미있게 느끼도록
입말체로 쓰여진것이 특징이다..
직접 옛이야기를 해주는듯한 줄거리는 고전이 어렵다는 편견을 없애줄 뿐 아니라..
책을 읽는 내내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아이들이 보는 책은 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하는것이 가장
우선 인 것 같다..
아무리 좋은 교훈을 담고 있는 고전작품 이라도 어려운 어휘와 이해하기 힘든 문장들로
이루어 졌다면 아이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가지 않을까 싶다..

점점 초등교과에서 전래나 민담,살화들의 비중이 많아질거라고도 한다..
물론 지금도 교과서에서 전래나 고전은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라도 많은 고전을 읽어야 하는데...슬근슬근 박 타고 안당수에 몸 던져..는
아이들이 우리 선조들이 남긴 문학작품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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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나한테 물어봐 4
마르고트 헬미스 지음 / 다감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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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자들의 관심거리는 단연 자동차 이다.
여자들이 가방,보석에 흥미를 보이고 끝없는 욕심을 내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런 자동차의 관심은 어린이들도 마찬가지다.
지나가는 자동차에 관심을 보이는가 하면
새로 나온 자동차 장난감에는 눈을 떼지 못한다..

이런 어린이들의 자동차 사랑과 관심을 알기라도 하는듯
장난감을 물론이고 여러 도서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소방차나 경찰차는 물론이고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차 까지..
아이들은 바퀴가 달린 것이라면 뭐든 열광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이들은 시간이 갈 수록 자동차에 대해 깊히 알고 싶어하고
꽤 전문가적인 눈을 가진 아이들도 볼 수 있다.
초등 3학년 아들넘이 6살때 였던것 같다.
지나가는 자동차의 뒷 부분만 보고서 "저건 누구차랑 똑 같다"라며
차종을 맞추는게 여간 신기해 보였다.
아직 영어를 몰라 차명을 읽는게 아닌데 6살 아이가 어떻게
차종을 구별하는 걸까?싶었다.
사실 성인 여자들도 차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어떻게 차를 구별하는 거냐고 물어보니?
"차 눈을 본다고"대답했었다..
차 눈??
아이는 차의 깜박이의 모습에 따라 차를 구별했던 모양이었다...

커 갈수록 차에 대한 궁금증도 더 많아지는 아이들에게
자동차 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이나  내부의 모습까지
다양하게 알 수 있는 책이
<초등지식시리즈 나한테 물어봐..자동차>다






기존의 어린 아이들이 봤던 자동차 관련 책이 아닌
자동차가 굴러가도록 하는 내부의 주요 부품의 명칭이나 과학적 원리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들...자동차의 신기록등...
아이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었던 주제들로 구성하여 이야기 해주고 있다.

튼튼한 양장본의 구성으로 쉽게 펴 볼 수 있는 사이즈의 나한테 물어봐 시리즈는
선명한 색의 그림과 이야기하듯 설명하는 글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하고 있다.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알기 쉬어지는 용어?>에서는
앞에서 설명한 것들을 재미난 문제 형식으로 다시금 기억하게 도와주고 있고
알기쉬어지는 용어....에서는 알고보면 자동차에 대해 더 잘 알만한  단어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자동차는 매일매일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 역시 그런 자동차에 끝없는 관심을 가질 것이다.
아이들의 관심거리를 과학과 연결하여 
궁금한것을 알려주어 과학 공부도 도와주고 있는
<초등과학시리즈-나한테 물어봐>는 아이들은 물론이며
성인들에게도 배경지식을 쌓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책...이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충분히 좋아할 만한 구성의 책 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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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한국사 5 -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 통통 한국사 시리즈 5
안길정 기획.글, 최수복 글, 이동승.유남영 그림 / 휴이넘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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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한국사?
학습이 목적이 아닌 상식으로 알아간다면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 많은 사건,사고를 시대순으로 암기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현기증이 날 정도이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이 있기에 초등3학년 아이 만큼은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느끼도록 해 주고 싶었다.

역사는 이미 지나간 시대의 일 이기 때문에
기록으로 남긴 책으로 밖에 알 수가 없다.
다만,어떤 책으로 역사를 알아가느냐에 따라 
아이가 앞으로 역사에 흥미를 갖느냐?마느냐가? 결정 지어 질 것 같다.

읽기전에는 무척 어려워 보이는 책 으로 보여서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책이 <통통 한국사>다.
하지만 읽다보면 역사라는게 이렇게 재미있구나 느끼면서
술~술 읽게 된다.

통통한국사의 5권은 일제 강점기 시대부터 다루고 있다.
우리에게 언제나 아픈 상처로 남고 있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던 
1900~1945년 동안의 수 많은 일 들에 대해 
선생님이 직접 이야기 해주시는 것처럼 정겨운 입말체로
씌어져 있다.
읽다보면 정말 옛날 이야기를 읽는듯한 생각도 들게 한다.






그림이 아닌 실제 인물들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점이 특히나 좋았다.
그 때 상황을 알 수 있는 사진은 글에서 설명하지  못했던
그 당시의 모습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그려진 그림과 말풍선들은
글을 좀 더 쉽게 이해하게끔 하고 있다.



<과거에서 온 편지>나 <돋보기>는 특정 사건이 일어난 배경이나그 상황을 
좀 더 실감나고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일본에게 해방되는 기쁨도 잠깐..
우리나라는 남과북으로 나뉘어진체 아직까지 서로 다른 이념으로 살아가고 있다.
2학년 바른생활 시간에 북한 어린이에 대해 잠깐 나온적이 있었는데
아들넘이 기본적인 북한에 대한 상식이나..
우리나라가 남과북으로 나위어진 배경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무척 곤혹 스러웠던 기억이 났다.
통통한국사에서<민족을 둘로 나뉜 전쟁 6-25>를  읽어주자 그 때서야 이해를 하는것 같았다.

역사를 외우면서 공부하던 때는 지난것 같다.
그리고 그런 공부가 효율성이 없다는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통통 한국사>라면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쉽고 재미있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을것 같다.
어려워 보인다고 겁내지 말고 책장을 넘길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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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북극곰도 모르는 이상기후의 비밀 과학 교과서 속 탑 시크릿 2
양지웅.최문애 지음, 끌레몽 그림 / 휴이넘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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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 태풍 "곤파스"가 지나간 한반도는 정말 처참 그 자체 였던것 같다.
이제 이틀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좀 전에 뉴스를 보니 다음주 초 쯤에 또 다른 태풍이 우리나라를 
향해 오고 있단다... 뭐라 할 말이 없다.
뉴스를 보니 10년만에 부는 강풍이었다고 한다.
매 년 여름이면 크고 작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엄청 나는것 같다.
하지만 딱히 태풍에 대비해 할 수 있는것이 있을까??
그냥 일반적인 자연현상이라고 하기엔 그 피해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우리가 한 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거한 생각이 들었다.
마침 <과학 교과서 속 탑 시크릿 시리즈>의 두번째 쉿!북극곰도 모르는 이상기후의 비밀을
읽고 있던터라 "곤파스"와 같은 태풍이 예전에 비해 자주 일어나는지  알 수 있었다.



기후의 비밀에서는...
우리가 너무 쉽게만 생각하는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 알 수 있다.
왜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고 있는건지?
그리고 그로인해 일어나는 여러가지 현상들..
가장 중요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지구 온난화에 대한 책은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초등학생들이 보기에 너무 쉽운 책이거나..
또는 너무 어려운 내용으로 이루어져  어렵게만 생각하는 과학을 더 흥미를 잃을까봐 참 조심 스럽다.
그런면에서 쉿!북극곰도 모르는 이상기후의 비밀>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면서 과학을 배우는데
큰 도움이 되는것 같다..




<책 속 줄거리>
영재초등학교의 과학영재반은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엉터리로 이루어진 친구들이 대부분이다.
이 들은 어느날 기후체험관에 가게 되고 그 곳에서부터 재미있는 모험이 시작된다.
물론 이야기만으로 구성되있지는 않다.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많은 과학 원리나 개념도 충분히 다루고 있다.
<쉿~너만 알아>에서는 학생들은 물론이며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여러 상식등에 대해 알려준다.


이산화탄소보다 강력한 온실가스의 주범인 메탄의 증가율을 1970~2010년까지 나타내고 있다.
과학교과서에도 많은 그래프나 도표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래프 보는법,해석하는 법을
익히기에도 매우 유용해 보였다.





책을 읽고나면 아이들은 우리가 얼마나 지구를 괴롭히며 생활했는지 깨달게 될것이다.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품 사용,가까운 거리도 걷기 보다는 차로 이용하는 동안
자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었던 것이다.
뜨거워진 지구는 "곤파스"와 같은 태풍을 자주 발생시키고,
남극과 북극의 빙하는 점점 녹아 우리 인간이 살 수 있는 육지는 점점 좁아지게 만들고 있다.

과학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에 대비하고 싶다면
누구나 한 번씩 읽었으면 하는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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