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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 가깝고도 먼 지구 이웃들의 이야기 ㅣ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 16
김은량 지음 / 성우주니어(동아사이언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와 옥상에 올라가 개기 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한참 동안 여러 색의 셀로판지를 잔뜩
겹쳐 일식을 관찰한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태양, 우주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저렇게 바닷가 모래알보다 많은 별이 있는 우주는 어떻게 처음 생겼고, 생명체는 있을까?
시작은 어디이고 끝은 어디일까? 별들도 일생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주기를 거쳐 태어
나고 소멸 될까? 밤 하늘의 별들을 보며 끝없는 상상과 물음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아이와 이런 우주에 대한 질문을 주고 받으며 이 질문에 대답을 찾을 수 있는 책으로
선생님도 놀란 초등 과학 뒤집기 16 - 태양계 : 가깝고도 먼 지구 이웃들의 이야기에
빠져듭니다.
우주에 대한 질문은 끝이 없고 지금까지 알려진 우주에 대한 과학적 사실은 일부입니다.
앞으로 알아내고 발견되어질 미지의 영역이 가득한 분야입니다. 이 책의 첫 장을 읽으며
음~~ 지금까지 아주 기본적인 '광년'에 대해서도 그 의미를 정확하게 알지 못했었네요,
시간의 단위로만 생각했지, 거리의 단위인 줄 몰랐습니다. 1광년은 빛이 1년 동안 나아
가는 거리를 말합니다. 빛은 1초에 약 30만km를 나아간다고 알려져 있으니 1광년은
1초->약 300000km X 60 X 60 X 24 X 365 = 약 9,460,800,000,000km 거리입니다.
1광년은 약 9조 4,608억km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의 개념이 아니지요.)
지구가 속한 태양계를 축구장 정도로 가정하고 , 우주에서 태양계를 생각하면 모래 알
정도라는 설명은 대충 우주가 어느 정도로 넓고도 넓은 지 조금 짐작 할 수 있겠지요.
결국 이런 사실에 대한 깨달음은 아이러니 하게도 인간의 상상력을 넘어서는 넓고 넓은
공간의 의미로 파악되어 확 바로 느껴진답니다.
무엇보다 교과서로 이미 많이 보고 들었던 태양계 행성들,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태양보다 더 많은 관심이 가는 부분은 책 뒷편 태양계의 작은
식구들 - 소행성, 혜성, 유성편입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태양계 행성들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은 일정한 쾌도로 돌고 있기에 지구에 사는
우리에게 크게 위협이 되지 않지만 소행성, 혜성 등 지구에 가까이 접근하는 천체들은
지구에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공룡의 멸종 이유에서
한 가지 가설 중 소행성이 떨어져 기후 변화로 인한 멸종 추측을 들었지요, 지름1.5km
정도의 소행성만 되어도 지구와 충돌하면 지구에 사는 우리들을 포함한 생물들이
위험해 질 수도 있는 겁니다. 무섭지요 ~~~
이렇게 < 태양계 - 가깝고도 먼 지구 이웃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우주에
대해 밝혀진 사실들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술술~~
어렵지 않고 재미있고 우주에 대해 몰랐던 사실,우주의 신비를 알게 되어 자꾸 감탄합니다.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점점 어려워지는 과학 교과 내용을 이해시키기 위해 자주
과학 연계 도서를 읽도록 권하는 정도를 넘어 강요의 잔소리하게 되지요, 그러며
혹~~~ 너무 책 내용이 지루하지 않을까, 어렵지 않을까 ~~~ 하여 먼저 책을 읽게
되었는데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뒤집기 16권 태양계 편 흥미와 과학 학습을
모두 잘 소화 시킨 좋은 + 훌룡한 과학 책입니다.
아이 시야가 닿는 곳에 가까이 두어 자주 읽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흐뭇한 책을
만나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