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에서 데미안까지 명작의 탄생 - 세계의 문학 이야기로 쌓는 교양 5
햇살과나무꾼 지음, 박성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세월이 많이 흘러도 사랑받는 명작들은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 매력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여 그 작품 세계로 빠져들게 만듭니다. 

내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학창 시절 감명 깊게 읽었던 그 명작들을 

나와 내 남편이 학창 시절 열심히 읽고 그 명작 세계로 빠져 들었으며 

지금은 내 아이와 함께 읽고, 아이는 울고 웃으며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월을 뛰어 넘어 우리에게 무한한 감동과 우리가 속한 사회를 보는  

안목을 넓혀 주는 명작들은 탄생되기까지 인간과 사회, 이상에 대한 

작가들의 치열한 고뇌가 녹아 있었습니다.  

                     

< 햄릿에서 데미안까지 명작의 탄생> 책을 펼쳐 아이와 정신없이 책 속으로 빠져들며 

우리가 이미 읽었던 명작들의 탄생까지의 이야기에 그 명작을 읽은 후 느꼈던 감동과  

감동을 계속 이어주는 깊은 여운이 가슴에 남습니다.  

이 책은 훌륭한 문학 작품들이 주는 감동과 교훈과는 다른 느낌의 ' 탄생에 대한  

잔잔한 감동', 작가들이 겪었던 힘든 삶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이 쓴 명작들이 이어져

떠올라 중첩되는 '상상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명작들은 작가들이 험난한 인생에서 부딪히고, 좌절하고, 느끼고, 치열하게 꿈꾸는

- 이상을 찾아내는- 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고뇌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외아들을 잃은 슬픔을 안으로 삭이며 세익스피어는 <햄릿>을 썼고, 

도스토옙스키가 겪은 힘든 시베리아의 유형 생활에서의 깨달음은 <죄와 벌>을 통해  

그려냈으며, 안데르센의 불우한 어린 시절의 아픔은 <미운새끼오리>와 <엄지공주>로 

승화되었고, 열세살 유대인 소녀 안네가 겪은 나치스 점령 아래의 유대인의 참상과  

은신처에서의 비참한 생활은 <안네의 일기>로 작가의 삶과 생각이 녹아 있었습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이 책의 표지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떠오른 생각이 둘 있습니다^^

< 햄릿에서 데미안까지 명작의 탄생> 이 책은 명작을 읽은 후 맛보는 달콤한 후식같은  

책이구나! 하는 생각 하나와 더불어 미처 읽지 못했던 명작들이 있다면  읽기 전  

주된 요리, 그러니까 미처 읽지 못했던 명작에 대한 흥미를 더 크게 만들어 줄  

전채 요리 같은 책! 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생각이 떠오르게 하는 매력을 가졌구나.

명작을 읽었는지, 아직 읽기 전 인지에 따라  이 책은 누구에게는 에피타이저 

(appetizer)가 되어 줄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디저트(dessert)가 되어 

 줄 것입니다. 

 

                       

         아이들은 명작을 읽기 전 명작에 대한 흥미를 돋우기 위해서 읽고,

              명작을 이미 어느 정도 읽은 청소년들은 그 명작이 탄생되기까지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으며 세상 보는 눈을 키우고, 

         어른들은 문학에 대한 교양을 쌓기 위해 자주 찾아보는 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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