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여행 혹은 여행처럼>, 정혜윤 작 / 난다 

 

 

  

<우리가 사랑한 1초들>, 곽재구 작 / 톨 

 

 

 <도시에서 행복하게 사는 법>, 이규현, 정용실 작 / 웅진지식하우스 

 

 

 <생각의 일요일들>, 은희경 작 / 달 

 

 

     

<식스펜스 하우스>, 폴 콜린스 작 / 양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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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 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홀가분 - 마음주치의 정혜신의 나를 응원하는 심리처방전
정혜신.이명수 지음, 전용성 그림 / 해냄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홀가분한 마음이란 어떤 감정일까?
 '쾌의 최고 상태로 꼽은 말', 홀가분.. 마음이 홀가분해질 수 있는 처방전이 있다면 평화롭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이 책을 만났다.

 그래도, 나를 더 사랑하라 / 내 마음을 쓰다듬고 보듬고 / 언제나 당신이 옳습니다 / 때로는 서로 어깨를 맞대어라 / 세상에서 가장 먼저 만나야 할 사람은 나입니다 ... 이렇게 다섯 개의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자아를 사랑하고,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여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자존감’은 남과 비교해서 생기는 감정이 아니라 내 자신이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짜 ‘나’를 만나는 경험을 해야 한다고 일러준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나를 어떤 관점에서 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된 듯하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서든 스스로에게 ‘괜찮아’라고 다독일 수 있는 용기를 배울 수 있었다. 자기 존재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면 좀 더 건강하고 당당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메시지를 마음에 새기고자 한다.

 스스로의 마음을 지켜내어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의 마음도 다치지 않게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나 자신을 소중히 다루는 사람이 더 남을 잘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

 <홀가분>은 당장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홀가분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심리 치료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격려가 담긴 에세이집이다.
 지금 내 마음의 상태를 들여다보고 스스로 보듬어 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정신과 의사의 심리학적 근거가 바탕이 되는 따뜻한 글들이 마음에 위로를 전해 줄 것이다.

 ...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자꾸 응시하고 잊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면 어떤 외형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진짜로 지켜야 할 것은 재물이나 재능, 외모, 유명세가 아니라 바로 ‘나’라는 사람, 그 자체입니다.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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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라비아] 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앗싸라비아 - 힘을 복돋아주는 주문
박광수 글.사진 / 예담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누군가에게 힘을 주는 주문, ‘앗싸라비아’.. 이 경쾌하고 독특한 제목은 ‘광수생각’의 박광수씨 책으로 매치가 잘 되는 느낌이다. 박광수 작가의 그림이 아닌 사진으로 담아낸 세상 풍경이 궁금했고, 이 책을 만나고 싶었다.

 이 책은 사진집이다. 글 보다는 사진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귀를 기울이며 책장을 넘겼다.
 책의 제목은 너무나 흥겹고 밝은 느낌이지만, 사진들을 마주하고 있으면 오히려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느낌이다. 하지만, 때로는 좀 어둡고 무거운 느낌의 사진들이 마음에 더 따뜻한 위안이 되어 주기도 한다.

 어느 날엔 뭉게구름 가득 안고 푸르게.. 때로는 우울함이 깃든 깊은 바이올렛으로.. 석양에 물들어가는 노을빛으로도.. 또는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한 무겁고 낮은 회색빛으로.. 사진 속 여러 지역의 각각 다른 하늘빛에 마음을 빼앗긴다.

 작가는 세상의 아름답고 경이로운 풍경을 온전히 감상하느라,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막 지나간 찰나의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며.. 카메라를 바로 꺼내들 수 없었던 가장 아름다웠을 사진의 바로 앞 순간을 상상해 달라고 이야기 한다.

 좋은 사진은 얼마나 피사체에 대한 애정을 갖고 포커스를 맞추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일 것이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작가가 얼마나 세상에 대해서 관심어린 시선과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카메라 셔터를 눌렀을지 알 수 있을 듯하다. 그 진지한 마음이 전해져 내 마음도 온화해진다.

 그리고 사진에 어울리는 격언이나 명언들, 작가의 단상들을 담은 짧은 글들은 넘침이나 부족함 없이 사진과 어우러져 읽는 이의 감성을 일깨워 주는 듯하다.
 다만, 책의 표지와 전반적인 디자인이 기교와 장식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 오히려 담백한 맛은 살짝 떨어진다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작가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을 만난 것으로, 내 마음에 힘을 북돋아 준 ‘앗싸라비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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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휴가철 짐을 꾸리며 한 두 권쯤 가방에 넣고 가기 좋을 만한 에세이들을 골라봤어요.. 가져갔다가 다 읽고 오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잠시나마 여유있게 책을 읽는 건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이 되기도 하니까요~

 <토스카나의 태양아래서>, 프랜시스 메이어스 작 / 작가정신 

 

  

 <내 인생의 도시>, 오태진 작 / 푸르메  

 

 

                                                                                                                                           <나를 위해 살아도 괜찮아>, 사이토 사토루 작 / 한즈 미디어 

  

 

                                                                                                                                           <길 위에 내가 있었다>, 이기원 작 / 라이프맵 

 

 

                                                                                                                     <나는 지금부터 행복해 질 것이다>, 이지상 작 / 좋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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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미디어 2011-07-05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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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 지음 / 위즈덤경향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김제동의 유쾌한 대화를 맛보았다.
 인터뷰어와 인터뷰이가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이 어떠했을지, 이야기 중간 중간 어떤 웃음과 눈빛을 나누고 또 어떠한 감정이 오갔는지를 느끼는 게 인터뷰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너무나 뻔한 틀에 박힌 인터뷰는 재미가 없다. 하지만 마음을 꿰뚫는 진심을 담은 대화에는 그 생생한 기운이 그대로 전해진다.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에는 지난 1년간 경향신문에 연재된 ‘김제동의 똑똑똑’에 실린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다. 편안하게 묻고 대답하며 이야기 나누는 형식이고, 인터뷰이의 대화체 말투가 그대로 실려 있어 친밀감 있게 읽혀진다.

 김제동은 인터뷰를 참 잘한다. 유머와 위트가 있는 가운데서도 진중함과 진정성이 있고, 인터뷰 대상의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 그런 인터뷰를 하기 위해 그가 많은 준비를 했겠지만, 그런 사전조사나 자료수집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터뷰어가 얼마나 인간적인 깊이를 가지고 있느냐 일 것이다. 인터뷰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사람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사람이어야 할 테니까..
 사실 방송인 김제동을 어떤 정치적인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개념 연예인으로서의 김제동에 대한 칭찬 일색인 평가도 어느 정도는 거품이 있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김제동이 참 인간적이고 따뜻한 그런 사람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이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또 다른 인생 공부가 되기도 할 것이다. 남의 인생을 들으며 나의 인생을 돌아보게 되고, 배울 점도 느껴지고..
 사람과 사람이 어떻게 소통하고 대화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던 책. 그리고 방송인 김제동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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