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프린팅 - 삶의 속박에서 벗어나 진짜 부자가 되는 9가지 비밀
스티브 샌듀스키.론 카슨 지음, 한국FP협회.권오열 옮김 / 리베르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블루 프린팅. 즉 청사진을 그린다는 것은 삶을 살아가면서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다. 끝없는 자기자신과의 대화와 성찰이 동반되지 않으면 안 되는 자기 삶의 청사진 그리기.
이 책, 블루 프린팅은 엄청난 부를 얻으려는 순간, 하나의 계기로 인해 삶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과연 나 자신은 제대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에 대한 지혜를 전해준다.

의사, 트레이너, 재무 전문가 등의 멘토들을 두고, 여기에 사랑하는 가족이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멘토를 통해 주인공 앤드루는 자신의 새로운 삶의 청사진을 그려나간다.

그 렇게 소개되는 여러 삶의 지혜들. 어쩌면 최근의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의 총집합이라 할까? 앞서 언급했듯 건강부터 체력, 재무에 이어 사랑과 멘토링까지.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 총집적인 삶의 청사진을 다룬다. 그 덕분에 하나하나에 대한 자세함은 부족하지만 대신, 전체적인 인생의 전반적인 모습을 총체적으로 찬찬히 바라볼 수 있다. 그야말로 블루 프린팅이랄까.

그리고 앤드루가 깨닫게 되는 교훈들은 다음과 같다.


1. 사랑의 살아있는 화신이 되어라.
2. 핵심 가치에 충실하라.
3. 목적에 이끌리는 삶을 살아라.
4. 목표를 통해 도전의지를 불태워라.
5. 관계를 소중히 하라.
6. 건강을 중시하라.
7. 물질적 자산을 현명하게 이용하라.
8. 세상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9. 현명한 조언자에게 마음을 열어라.

그 야말로 인생을 관통하는 전체적인 삶의 교훈들이 모여있달까. 물론 이것을 어떻게 자신의 삶에 적용할 것인지는 자신의 몫이겠지만. 이것들을 전체적으로 한 번쯤 조명해준다는 면에서 나름 괜찮은 경험을 제공한다. '한 가지' 지혜를 담는 책이 그만큼의 효용이 있듯, '여러 가지' 지혜를 담는 책은 또 그만큼의 효용이 있다.

다만 하나 아쉬운 것은 '블루 프린팅 연습'이라고 만들어진,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컨셉의 '평생계획' 부분(실제로 책 말미에 따로 연습 코너가 준비되어 있을 정도니까)이 사실상 프랭클린 플래너의 '평생계획 세우기'와 거의 동일하다는 것 정도. 전체적으로 한 번쯤 읽으며 자신의 청사진을 그려보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책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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