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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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인적으로 책을 참 많이 들고 다니면서 읽는 편이다. 직업상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직장인이나 학생들이라 하더라도 사정은 그다지 다르지 않지 않나 싶다. 지하철, 버스를 통한 출퇴근. 집이 멀면 멀수록 그 시간은 괴롭다. 그럴 때 책은 참 큰 도움이 되어 준다. 지루하지 않게 해 줄 뿐 아니라, 삶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하니까.

그러다보면서 느낀 절실함이 딱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역시 책이 상하는 것. 가방에서 넣고 꺼내다보면, 그리고 꺼내서 들고 읽던 도중 목적지에 도착해서 허겁지겁 이동하다보면 조금씩 상해가는 책을 발견하면서 괜스레 속상한 기분이 든다. 책이 마음에 들면 들수록 그 기분은 더욱 커지고.
그리고 두번째는 보안유지랄까? 내가 무슨 책을 읽는지를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게 되는 것이 가끔씩 꺼림직할 때가 있다(물론 빨간 책같은 걸 즐겨보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럼그럼...). 너도나도 읽는 베스트셀러를 늦으막히 읽는다거나, SF나 판타지같은 책들을 읽다보면 왠지 모르게 '이제야 읽어?'라든가 '애들처럼 그런 책을 읽어?'라는 식의 눈빛을 보내는 분들이 가끔 계시다. 어쩌면 정말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런 눈빛을 보면 가끔씩은 기분이 나쁠 때가 있다.

그러다 만난 것이 위의 사진에 있는 '아르데코7321'의 레트로 패브릭 북커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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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인적으로 고민했던 위의 두 가지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것은 물론, 꽤 멋드러진 느낌을 준다. 특히 '레트로'라 이름붙은 아르테코식의 디자인은 과거 제조사의 여러 제품에서도 인기리에 쓰여온 디자인으로 '유럽지도'느낌이 꽤 멋지다(이 제품은 신국판 사이즈라 유럽지도 디자인이며, 다른 사이즈의 경우는 에펠탑, A~Z 등의 다른 디자인이 제공된다). 재질 역시 패브릭으로 감촉이나 견고성 등에서 가격대성능비가 꽤 높으며 재질의 느낌은 오히려 고가의 가죽보다 낫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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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런 식으로 책을 삽입하는 형식으로, 바리데기 등의 하드커버 서적도 충분히 들어가며, 책의 표지를 집어넣는 날개가 꽤 빳빳한 편이라 부드러운 표지의 경우는 조금 구겨질까 염려되는 면도 있으나, 그 점 덕분에 오히려 책을 확실히 잡아주어 보호도가 높은 면도 있다. (찬조출현:플립, 삶을 뒤집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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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날개부분에 있는 미니포켓.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책들에 제공되는 책날개가 구겨지는 것을 꽤 싫어하는데, 그런 책날개를 보관한다거나 혹은 책내용을 갑자기 메모할 메모지를 보관하는 데 꽤나 요긴하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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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을 때를 위한 잠금장치는 가죽 재질로 되어 있어 이 제품의 내구도와 완성도를 꽤 높여준다. 그리고 전체적인 디자인의 마무리를 제대로 해주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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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지막으로 간단하지만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가 저 북가늠끈. 최근의 책들 중, 양장을 제외하면 저런 북가늠끈이 없어 책갈피나 메모지가 없는 경우에는 눈물을 머금고 책 구석을 접곤 했다. 하지만 북커버 자체에 붙어있는 이 녀석 덕분에 그럴 일이 없어졌다. 간단하지만 상당히 요긴한 부분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사용한 결과는 상당히 마음에 든다. 위에 들었던 두 가지 문제점도 해결해줄 뿐 아니라, 책을 읽는 느낌도 높여준달까.
개 인적으로는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하나쯤 장만할만한 녀석이 아닐까 한다. 단, 4개의 사이즈가 있으므로, 아무래도 자신이 가장 많이 읽는 책 사이즈를 선정해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아니면 종류별로 다 사던지. 개인적으로는 벌써 4가지 크기를 전부 주문했다)한다.
특히, 책이 구겨지는 것이 신경쓰이는 광서방같은 사람이나, 도서관 등에서 책을 빌려보는 사람들이라면 필수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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