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100억, 젊은 부자의 부동산 투자법 (책 + CD 1장) - 그래도 부동산이 부자를 만든다!
이진우 지음 / 길벗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몇몇 재테크책을 보아왔지만 사실, '부동산'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의미에서 '애매하다'. 그것이 개인적인 솔직한 심정. 막연히 내 살 집을 구해야 하고, 내 살 집을 구할 때 가능하면 좀 더 '투자가치'가 높은 집을 구하자.. 정도의 생각이랄까. 어쩌면 내 집을 구하기 전에는 그저 돈을 모은다거나, 혹은 집을 구매하면서 대출을 한다거나 하는 정도의 개념이었달까.

하지만, 이 책은 꽤 다른, 그리고 구미가 당기는 제안을 하고 있다. '원룸에 살더라도 땅부터 사라'. 어쩌면 굉장히 파격적인 제안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게 책을 읽다보면 점점 고개가 끄덕여진다. 뭐랄까, 내 머릿속의 어설픈 부동산 지식이 조금씩 자리를 잡는달까?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왜 '땅'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고, 그를 통해 다양한 다른 부동산으로의 발전이 가능한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그리고 '지금도 분명 싸지만 빅뱅(일종의 대박이겠지)이 가능한 땅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라는 사실에도 꽤 놀랐다. 그저 그런 얼치기 지식으로, 그리고 수많은 경제신문등의 기사 등으로 이미 오를만한 땅은 다 올랐다..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는 꽤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이 책에는 가득 있다.
특히 '조용히 분수를 지키며 사는 것이 잘 사는 길이야'라며 소극적인 자신을 나름의 개똥철학으로 '은행에 돈을 넣어놓고 이자나 따지고 있는 스타일'은 절대 부자가 못 되며, 멀리 해야 한다....라는 부분에서는 꽤 뜨끔했고 또 충격적이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다양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노하우들을 아주 읽기 쉽게 담고 있다. 그 덕분에 읽히기는 아주 쉽게 읽힌다. 그리고 나 자신이 부동산에 대해 갖고 있는 저열한 마인드에 꽤 충격을 주기도 하고.
하지만 결론은 '실전'이다. 이 책에서도 몇 번이나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실전에 강해지지 않으면 이론 박사라도 초보일 뿐이다'라는 것. 부동산에 대한 접근, 법원 경매 매물에 대한 접근을 습관화, 생활화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이 책을 넘어선 수많은 지식들을 익혀나가야만 한다는 이야기도. 결국은 이 책은 어쩌면 시작인 것이고, 그런 시작의 한 걸음을 내밀게 해 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그 역할이 꽤 강하긴 하다. 나조차도 당장 법원 경매 사이트에 들어가보게 해 주었으니.
그런 힘을 갖고 있는 역할만으로 상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정말 나 자신이 그처럼 30대에 100억대 부자가 될 수 있는 그런 노력과 실전을 겪을 것인지는 그 다음 이야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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