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울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렇게 쓸 것 같습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프로로서 해내자’, ‘남의 돈은 절대 거저 내 주머니에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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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렇지 않을 수 있겠지요. 어떤 상황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게 때론 필요합니다. 오히려 그런 행동들을 구분하지 않고 한꺼번에 몰아가는게 더 의도적인 것 같습니다.

내 쓰레기를 헤쳐보려고 하면, 왜 그러는지 물어야 합니다. 그로 인해 관리인에게 발생하는 일이 무엇인지 물어야 합니다. 이상한 사람이 시비를 걸면, 차문을 꼭 잠그고 112에 신고해야 합니다. 고객이 변호사를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야지요. 본인이 돈을 내는 입장에서 어떻게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그런 사람들은 바뀌지 않기가 쉽고, 그들을 바꾸는 건 내가 할 일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건 잘 알겠지만, 이렇게 몰아가기 식으로, 동의할 수 없는 이유로 이야기를 이어가서, 읽다가 중단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자주 불편한 사람이 자기 일을 잘 해내지 못하는 것을 자주 봤습니다. 겉으로는 까다롭고 완벽한 척하지만, 사실은 자기 기준 외에 그 어떤 것도 용납하지 못하는 편협함을 가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내가 옳고 상대는 잘못됐다는 생각 외에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자기 생각을 계속 제한하다 보니 입체적인 사고를 하는 능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사고력과 성장의 저하는 결국 성과의 저하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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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메모입니다. 안 써도 되는 내용을 메모한 거라, 안 봐도 괜찮습니다. 너무 진지하게 읽으려고 했습니다. 다소 가볍게 봐도 충분한 책을...

* 열심히 사는 작가를 응원합니다. 개업 변호사도 돈을 벌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쓴 글을 찾아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게 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소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홍보용 콘텐츠입니다. 예전에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만, 마케팅과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자 하는 사업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직원에 90명이 넘는(출처: 본문) 법무법인 대표라면 당연히 고민이 되는 지점일 겁니다. 어떻게 영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러니까, 여러 개의 교집합이 갖는 특성으로 작가를 보는 것입니다. 한 분야에서 깊이 있고 탁월한 성과를 냈다기 보다는요. 일반적으로 그런 교집합 특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라는 글도 많이 봤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솔직하게, 왜 이렇게 다양한 써클을 그려서 교집합을 만들고 있는지에 썼더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 시간을 많이 들여서 쓴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재밌게 본 <굿 파트너> 드라마 대본은 작가가 혼자 쓴 것인지, 누군가와 같이 쓴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본문에서 읽은 내용으로 정리하자면, 6년 간 원고를 썼고, 제작 전에는 방송국 사람들과 논의하며 수정하는 단계가 있었던 것 같아요.

* 때론 누군가가 ‘효율적’으로 한 일을 바로 잡기 위해 엄청난 시간이 들 때가 있습니다.

* 본인의 이야기를 주로 썼지만, 독자와 작가 사이의 암묵적인 약속인 솔직한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와 ‘의도’를 숨기고 홍보를 하고자 했던 건 아닐까 합니다. 비교적 마지막에 실린 글에는 가면을 조금은 벗은 듯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도, 저렇게도 볼 수 있는 삶에 대해, 작가로서 입장을 정하지 않고 이렇게 썼다가 저렇게 썼다가 하는 점들로 인해 책을 한번에 읽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 대본이 편성된 다음, 많은 분과 같이 일했습니다. 자주 열두 시간씩 회의를 했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세 끼를 다 먹으며 밖이 어둑해지는 날들을 보냈습니다. 효율적으로 빨리 일하는 걸 좋아하는 제게는 너무 ‘이상한’ 광경이었습니다.

그뿐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재미있다고 생각한 대사가 누군가에게는 말도 안 되는 대사고, 다른 사람이 낸 아이디어는 저에게 흥미롭지 않았습니다. ‘달라도 달라도 이렇게까지 다른 게 사람이구나’ 하며 내가 가진 상식과 보편을 수십, 수백 번 뛰어넘었습니다. 그리고 대중을 상대하는 글은 ‘효율’만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 눈에 이상하게 느꼈던 아이디어가 좋은 반응을 얻는 경험도 직접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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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하나 뿐인 방법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즉 우리는 0에서 1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래야만 단순히 지금과 다른 미래가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 꼭 필요한 첫 번째 단계는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이다. 처음 고대인들의 눈에 비친 세상이 낯설고도 신기했던 것처럼,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볼 때만이 우리는 세상을 재창조할 수 있다. 그리고 오직 그때에만 미래가 올 때까지 세상을 보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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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테슬라는 누가 운전하든 상관없이 운전자를 근사하게 보이게 만들어줄 차를 만들기로 했다. 그러고 나니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조차 프리우스를 버리고 값비싼 (그리고 비싸 보이는) 테슬라 로드스터를 택했다. 일반 청정기술 기업들은 스스로를 차별화하느라 고전했지만, 테슬라는 청정기술이 환경적 의무보다 오히려 사회적 현상이라는 숨겨진 비밀을 바탕으로 고유한 브랜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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