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을 읽기 전에는 《성경》을 먼저 읽어 두면 좋다. 《코란》은 《성경》을 전제로 한 종교서이기 때문이다. 무작정 《코란》부터 읽으면 이해하기 어렵고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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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은 《성경》과 달리 장이 시간 순서에 따라 배치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순서대로 읽으면 앞뒤 맥락이 잘 잡히지 않아 당황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곧 어디서부터 읽어도 상관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읽기 쉬워 보이는 부분부터 펼쳐도 무방하다.

성전 聖戰인 지하드에 관한 구절을 보고 싶다면 제8장 ‘전리품의 장’, 제9장 ‘회개의 장’을 읽는다. 이슬람교의 독단성을 알고 싶다면 제2장 ‘암소의 장’, 내세관을 알고 싶다면 제57장 ‘철의 장’, 제3장 ‘이므란 가의 장’, 운명관이 궁금하다면 제13장 ‘천둥의 장’을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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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영문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성경 내용에 더 친숙할 겁니다. 소설 뿐 아니라 영화에도 성경에 기반한 제목과 소재와 주제가 많이 등장합니다.

다음은 기독교라고 하더라도 가톨릭과 개신교에서 다른 용어를 쓸 때가 있습니다. 개신교 성경에서는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가톨릭 성경에서는 아래와 같이 표기합니다.

<사무엘기 상/하권>, <요나서>, <요한묵시록>.

진정한 교양의 출발점은 《성경》을 읽는 데 있다. 대충이라도 읽어 두면 그 이후의 이해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세계의 토대가 《성경》에 있기 때문에, 《성경》에 무엇이 어떻게 적혀 있는지를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세상을 보는 눈도 달라진다.

하루에 세 시간씩 읽으면 모든 《성경》을 읽는 데 한 달쯤 걸린다. 그만한 시간 내기가 어렵다면 적어도 다음 문서들만이라도 읽어 보기를 권한다. 세계의 중요한 서적이나 사고방식은 모두 이 문서들을 전제로 하고 있다.

구약성경
• 〈창세기〉
• 〈출애굽기〉
• 〈레위기〉
• 〈사무엘기〉
• 〈욥기〉
• 〈요나〉

신약성경
• 〈마태복음〉
• 〈요한복음〉
• 〈사도행전〉
• 〈로마서〉
• 〈요한계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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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더러 만나는 표현들로 책읽기가 중단될 때가 있습니다. 책의 내용으로 깊숙하게 들어가 있다가 표현에서 걸리면,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비슷한 걸 느끼는 사람이 있어 반가웠습니다.

모든 문화의 밑바탕에 종교가 있다

자막을 단 외국 영화를 보다 보면 이와 비슷한 오류를 종종 발견한다. 이를테면 가톨릭교 신부와 개신교 목사를 혼동하는 것이다. 이런 건 번역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번역 과정에 관여한 스태프 전반의 기초 교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대학교수 중에도 교양이 부족한 사람이 많다. 실제로 명문대 교수들이 편집했다는 한 철학 사전에는 기독교에서 자주 쓰는 ‘성령 聖霊’을 ‘정령 精霊’이라고 썼다. 이런 실수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종교’에 관한 것이라는 점이다. 많은 사람이 종교에 관해 잘 모른다. 너무 많은 사람이 비슷한 오류를 공유하고 있어서, 그것이 오류라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할 정도다.

종교를 깊이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물론 깊이 알 필요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의 지식 정도는 알아 두기를 권한다. 인류가 이뤄 낸 모든 문화의 밑바탕에는 종교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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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장수 모조리.
모조리 다치즈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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