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내가 만난 최고의 청취자였다. 그는 기이할 정도로 침착했고, 심리적 수렁에서 빠져나와 뭔가를 말하기 위해 필요한 침묵을 허락할 줄 알았다. 그는 자신이 선 자리가 뭔가를 설교하고 또 판단하는 자리가 아니라 ‘생존자’에게 뭔가를 배출하고 욕하고 허물어져도 좋은 해방구를 제공하는 자리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상담을 시작하며 ‘지난 주 어땠어요?’라고 묻고는 한 상자의 휴지가 눈물로 다 젖어 비워지는 90분 동안 단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가 흘끔 시계를 보고는 ‘으음, 미안합니다. 다음 주를 위해 여기서 멈춰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한 적도 있다. (…)"


- <자살 연구자 노먼 파버로: 죽음을 이해하는 것으로 예방하다>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버로는 "자살 충동자는 그렇게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자기 파괴적 행동의 근원을 더 잘 이해함으로써 그 충동을 분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자살 연구자 노먼 파버로: 죽음을 이해하는 것으로 예방하다>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들은 1944~1953년 사이의 유서 721건 가운데 서른세 건을 고른 뒤 자살자와 연령 등이 유사하지만 자살 위기 없는 백인 피실험자들에게 가상 유서를 써보게 하는 실험을 한다. 실제 유서와 가상 유서를 분석한 결과, 실제 유서에는 사후 가족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비롯해 구체적이고 시시콜콜한 일상사들이 주로 담긴 반면 피실험자들의 글에는 극적인 어조dramatic language의 문장이 많다는 사실 등을 확인했다.


-<자살 연구자 노먼 파버로: 죽음을 이해하는 것으로 예방하다>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르베는 예순 살쯤 먹은 사나이로서, 실업가 같은 얼굴과 악당 같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것은 이따금 서로 잘 어울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기심은 일종의 식탐이다. 보는 것은 곧 게걸스럽게 먹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