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1944~1953년 사이의 유서 721건 가운데 서른세 건을 고른 뒤 자살자와 연령 등이 유사하지만 자살 위기 없는 백인 피실험자들에게 가상 유서를 써보게 하는 실험을 한다. 실제 유서와 가상 유서를 분석한 결과, 실제 유서에는 사후 가족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비롯해 구체적이고 시시콜콜한 일상사들이 주로 담긴 반면 피실험자들의 글에는 극적인 어조dramatic language의 문장이 많다는 사실 등을 확인했다.
-<자살 연구자 노먼 파버로: 죽음을 이해하는 것으로 예방하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