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작가 릭 매킨타이어는 늑대 행동의 권위자라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늑대를 사랑하는데 보냈을까요? 늑대를 보기 위해 얼마나 많이 (자동차로) 이동했을까요?

나무 밑에 굴을 파서 자신과 새끼들을 보호하는 어미 늑대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늑대에 대해 볼 수 있어 기대됩니다.

* 책이 가벼워서 참 좋습니다. 다만, 줄바꿈이 낯설어 읽는데 불편합니다. 전에도 이렇게 줄바꿈이 낯설어 불편했던 책이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읽다보니 늑대 늑구가 야생에서 잘 살아가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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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린네 18
다카하시 루미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읽다보니 «도라에몽»이 생각납니다.

«경계의 린네»에도 악령을 퇴치하는 기발한 제품들이 계속 등장합니다. 뭐든 필요하고 재밌는 물건이 등장하는 «도라에몽» 같이, 항상 얼마짜리인지 나오는 다양한 사신 아이템들은 재밌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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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작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 적 아파트에서는 종종 등을 걸고 장례를 치르는 집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시신을 모신 관을 사람들이 들고 계단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요즘에는 응급실에서 혹은 병실에서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기도 해서, 같은 아파트에 살아도 친분이 있던 사이가 아니면 죽음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만약 지금 서울의 고층 아파트에서 누군가 돌아가신다면, 집에서 일층까지 운구하는 것도 큰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 시바타 쇼 씨의 에세이 중에 자신이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과연 자신의 관이 들어갈 수 있을지 생각하는 내용이 있다. 키가 커서 관이 적어도 180cm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기다란 관이 아파트 입구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까? 엘리베이터에 들어나 갈 수 있을까? 옆으로 안 들어가면 세로로 세워야 할까? 사망자를 전혀 생각하지 않은 공동 주택의 구조에 시니컬한 시선을 던진 글이었다. 그의 글을 읽은 후 나도 어느 아파트에 가든 엘리베이터에 관이 들어갈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

우리 사회는 죽음이 보이지 않는다. 삶의 마지막을 병원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죽으면 가족은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자세히 목격할 수가 없다. 병원 영안실에서 장례식장으로 직행하기 때문에 죽은 이와 함께할 기회가 없다. 당연히 죽음이 가깝게 느껴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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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의 기본은 반복과 타이밍이라고 합니다. 타이밍의 중요성은 만담가이자 영화 감독인 기타노 타케시 덕분에 알게 됐습니다. 반복의 중요성을 말한 사람은 많습니다.

«경계의 린네»는 만화인데도 반복과 타이밍이 적절합니다. 사실 만화에서 적절한 타이밍을 잡는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갑자기 웃게 됩니다. 각자 읽는 속도가 다를텐데 말이죠. 생각지도 못하게 등장하는 사신 할머니와 사기신 아버지. 수련 기간 동안 고행을 하듯 가난하게 사는 린네. 그리고 동료들과 친구들 사이의 변치 않는 캐릭터와 구도는 반복에 해당하겠지요?

40권까지인데, 과연 어떻게 끝이 날지, 할머니가 사랑을 선택함으로써 안게된 숙제를 묵묵히 해내고 있는 손주 린네. 악령보다 강한 가난의 냄새. 그럼에도 꿋꿋하게 버티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내는 린네.

풍요롭게 자란 세대들에게는 어떻게 읽힐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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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톤과 송이버섯 편이 재밌습니다.

요즘엔 즐겁고 웃기는 콘텐츠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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