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의 메모 가장 위에 쓰여 있던 내용은 ‘에바 플러스 (EVA+ Economic Value Added+) 컴퍼니’였다. 에바 플러스는 순영업이익에서 자본이 기회 비용까지 모두 차감하고도 남는 진정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자는 SK의 핵심 경영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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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최 회장) 아시아 비즈니스 리더 모임에서 오래 알고 지낸 모리스 창 Moris Chang TSMC 회장을 따로 찾아가기도 했다. 모리스 창 회장은 "동업자가 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하이닉스를 호평했다. 그는 반도체 비즈니스에 대한 솔직하고 깊은 조언을 해줬다. 그가 특히 강조한 것은 ‘고객’이었다. "다운턴 downturn(불황)일수록 고객과 잘 연결되고 업턴 upturn(호황)일수록 고객 위에 군림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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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면책 및 독립성 고지”를 읽고나니, 고객가 갸우뚱합니다.

‘사실 확인 협조를 받았으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라고 합니다.

최근에 읽은 애플과 엔비디아 등에 관한 도서가 참 흥미로웠습니다. («애플인차이나», «엔비디아 레볼루션», «화웨이 쇼크»)
방대한 양의 팩트를 확인하고 기술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책들에 아래와 같은 고지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업의 공식 입장이나 견해를 대변하지 않으며, 최종적인 해석과 서술의 책임은 전적으로 저자들에게 있다“는 문구를 보니, ‘모든 저술의 책임은 저자에게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언뜻보면 엄밀하게 씌여진 것 같지만, 어떻게 보면 이 책의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갸우뚱 거리게 되는 대목입니다.

얼마나 팩트기반으로 씌여진 책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리서치 기반으로 작성했다고 하는데, 분량이 그렇게 두껍지는 않습니다. 어떤 시기에 대해 어떤 관점으로 썼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몇 장을 읽어보니 C레벨들의 인터뷰 인용내용도 있고, 최태원 회장을 인터뷰했다는 내용도 나오는데... 왜 이런 이상한 고지를 굳이 강조했는지 모르겠습니다.

SK하이닉스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서술한 모양입니다.

일부 임직원 및 관계자에게 사실 확인 협조를 받았다고 하는데, 그런 내용들이 사실인지에 대해 얼마나 팩트 체크를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면책 및 독립성 고지

본 도서는 저자들의 취재, 독립적인 연구와 분석을 통해 완성된 리서치 기반 저작물입니다.
본 도서의 집필 과정에서 SK하이닉스의 일부 임직원 및 관계자로부터 사실 확인 협조를 받았으나,
SK하이닉스는 본 도서의 기획/집필/편집/검토 승인 과정에 어떤 형태로도 관여한 사실이 없습니다.
본 도서는 공개 정보 및 취재 내용을 기반으로 하며 2025년 12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했으나 일부 오류나 누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 도서는 SK하이닉스 및 그 관계사의 공식 입장이나 견해를 대변하지 않으며, 최종적인 해석과 서술의 책임은 전적으로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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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하지 않던 일을 하면 느끼는 게 많습니다. 가지 않았던 곳에 가거나, 평소 다니지 않던 다른 시간대에 같은 길을 다니는 것도 새롭습니다.

어제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이용하는 정류장에서, 평소보다 두 시간 일찍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평소 이용할 때보다 꽤 붐볐습니다. 사람들을 피해 정류장 후미로 가서 운좋게 ‘000(여유)’라고 전광판에 나오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워낙 광역버스 등 시내외 버스, 전세버스도 다니는 길이라 버스를 잘 봐야 합니다. 또 색깔이 같은 버스는 번호를 확인하지 않고 타기도 해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조용하게 서서 헤드폰을 끼고 과자를 먹는 여학생을 봤습니다. 저녁 시간이 다 되서 배가 고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젓가락으로 과자를 집어서 먹고 있었습니다!!! 양념이 짭쪼름한 과자이니 손에 묻는게 싫었을 것 같고, 또 위생관념이 철저하다면 세균이 묻은 손으로 과자를 집어 먹기가 꺼려졌을 것이고, 한창 나이이니 배가 고팠을 것이고, 등등 많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뿔싸. 다른 사람이 먹는 장면은 보지 말라고 했던가요?

마침 버스가 도착해 무사히 집에 왔습니다. 정류장을 떠났지만, 생각은 이어집니다. ㅎㅎ 과자를 한 번에 다 먹는지, 여러 번 나눠서 먹는다면 젓가락은 여러 개를 쓰는지 보관했다가 쓰는지 등 구체적인 것도 궁금해졌습니다. 언뜻보니 일회용 나무 젓가락이었는데, 이러다가 다이*에 ‘야외 과자용 실리콘 젓가락’이 등장할까, 하는 생각까지 연결됩니다. 피식. 싱겁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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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지 꽤 지나서 책을 폅니다. 아무래도 한 번에 다 읽지는 못할 것 같지만, 반가운 마음에 책을 펼쳐 사진이 실린 페이지들을 봅니다. 한참 전에 영화를 봐서 줄거리도 가물가물합니다. ㅎㅎㅎ

책의 첫 장을 넘기는데, 아뿔사, 또 하나의 고비가 있습니다.
눈에 거슬리는 단어와 번역이 조금 눈에 띕니다.


‘카트린 드뇌브 씨’라고 나오는데요, 개봉명이나 굳어진 표현으로 한다면 ‘카트린느 드뇌브 씨’가 아닐까 합니다. 프랑스인이니까요.

그리고 ‘다수의 인터뷰를 갖고’는 ‘몇 차례 인터뷰를 한 후에’ 정도가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기키 기린 씨’는 이미 «키키 키린의 말»이라는 책까지 나왔는데... 영화 정보에도 대부분 ‘키키 키린’으로 나올 겁니다.

번역으로 읽을 수 밖에 없는 어학실력이 갖는 숙명이지만, 그래도 좋은 번역을 만나면 책을 읽는게 즐겁습니다. 몇 가지 거슬리는 표현들이 앞 부분에만 있거나, 그럼에도 책 내용이 너무 좋아서 거슬리는 표현들을 잊을 수 있을까요?

* 초성의 ‘ㄱ’은 무성음이니 ‘키키’나 ‘기키’나 비슷한 걸까요? <마녀 키키...>도 생각납니다.

* 본문의 인지명 등 고유명사는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을 원칙으로 적되 영화 제목, 등장인물 이름 등은 한국 개봉명을 우선하여 표기했고, 일부 굳어진 표현 등은 예외로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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