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지 꽤 지나서 책을 폅니다. 아무래도 한 번에 다 읽지는 못할 것 같지만, 반가운 마음에 책을 펼쳐 사진이 실린 페이지들을 봅니다. 한참 전에 영화를 봐서 줄거리도 가물가물합니다. ㅎㅎㅎ

책의 첫 장을 넘기는데, 아뿔사, 또 하나의 고비가 있습니다.
눈에 거슬리는 단어와 번역이 조금 눈에 띕니다.


‘카트린 드뇌브 씨’라고 나오는데요, 개봉명이나 굳어진 표현으로 한다면 ‘카트린느 드뇌브 씨’가 아닐까 합니다. 프랑스인이니까요.

그리고 ‘다수의 인터뷰를 갖고’는 ‘몇 차례 인터뷰를 한 후에’ 정도가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기키 기린 씨’는 이미 «키키 키린의 말»이라는 책까지 나왔는데... 영화 정보에도 대부분 ‘키키 키린’으로 나올 겁니다.

번역으로 읽을 수 밖에 없는 어학실력이 갖는 숙명이지만, 그래도 좋은 번역을 만나면 책을 읽는게 즐겁습니다. 몇 가지 거슬리는 표현들이 앞 부분에만 있거나, 그럼에도 책 내용이 너무 좋아서 거슬리는 표현들을 잊을 수 있을까요?

* 본문의 인지명 등 고유명사는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을 원칙으로 적되 영화 제목, 등장인물 이름 등은 한국 개봉명을 우선하여 표기했고, 일부 굳어진 표현 등은 예외로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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