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야 산다 신부님의 속풀이 처방전 2
홍성남 지음 / 아니무스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정한 권위는 사람들에게 자유로움을 줍니다. 그러니 잘못된 권위에 속으면 안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교는 사람들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나를 부리려고 한다면, 뭔가 불편한 마음이 든다면 다시 생각해볼 일입니다.

잊고 있던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월급받는 생활을 하면서, 더 좋은 성과로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택하기 보다, 사람을 제치는 상대평가에 익숙한 사람들과 환경에서 지내는 게 답답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거기서 살아야 했던 시간들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언제든 퐁퐁 솟아오르는 작은 샘물이 곁에 있어 헤쳐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보다 실패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고 생각했지만, 별로 이기고 싶은 마음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김연수 작가의 책 «지지않는다는 말», 제목을 좋아했습니다. 많은 희망과 기대를 안고 월급생활을 시작했지만, 시시하기도 했고, 처절하기도 했고, 뒤통수 맞아서 다들 뭐하는 사람들인가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그 안에서 일하면서 얻은 재미도 있고, 다양한 경험도 해볼 수 있었고, 아마 일하지 않았으면 전혀 몰랐을 다양한 사람들의 입장도 이해하게 됐고, 단단해졌으며, 무엇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게된 면이 있습니다. 힘든 생활 중에 연락을 이어오고 있는 동료들도 있습니다.

홍성남 신부님에 대해서 들어본 지는 오래됐지만, 이번에 큰 기대없이, 우연하게 온라인 강의를 듣고 책을 보게 됐습니다. 신부님이 풀어놓는 이야기들이 참 매력적입니다.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겹쳐지는 부분들이 떠올라, 긴장했던 마음이 풀립니다.

마음이 불편하고 자신을 한없이 몰아가는 누군가에게,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른채로 해야할 일만 잔뜩있다고 느끼는 누군가에게 신부님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자유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기를 빕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흩어진 유리조각이며, 불에 탄 집이며, 산더미 같은 쓰레기며 난장판이 된 동네에서 나는 열심히 청소를 합니다. 매일 아침 본당 주변을 깨끗이 비질하고 마당의 꽃도 정성 들여 가꿉니다. 깨끗한 곳, 잘 정돈된 곳, 아름다운 곳에는 힘이 있습니다. 청소를 하면서 청소도 투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괜차니우스("괜찮아, 괜찮아")처럼 무엇을 얻고자 하는 자신의 본성을 죄악시하고 억압하면 심리적 · 신체적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짜증과 피로감을 줍니다. 그러나 모줄래우스("뭐 줄래?") 같은 사람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렇기 때문에 개선의 여지도 높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인생을 즐길 줄 압니다. 실수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툭툭 털고 일어나고, 다른 사람의 조언도 쓴 약 먹는 셈 치고 받아들일 줄 압니다. 같이 일하기 좋은 사람이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