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여분의 물건을 1개로 제한하고 있으며, 비상용 물품은 일절 구매하지 않는다. 필요한 물건을,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만큼만 사는 것이 원칙이다. 비상용이나 여유분은 필요 없다. 이것이 돈을 절약하고 집에 필요 없는 물건을 줄이는 가장 좋은 쇼핑 방법이다.
물건을 버리는 것은 ‘과거의 잘못된 쇼핑’을 인정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쇼핑으로 낭비한 돈을 ‘부를 창출하는 것’에 사용했다면, 분명 자산이 불어났을 것이다.
사람들이 주로 버리는 것은 ‘거의 쓰지 않는 물건’, ‘하나면 충분한 물건’, ‘없어도 상관없는 물건’이었다. 물건의 7~9할이 ‘필요없는 물건’이었던 것이다. (...) 말하자면, 정리는 ‘낭비를 발견하는 특훈’이다. 정리를 통해 ‘필요한 것’과 ‘필요 없는 것’을 수없이 판단함으로써 우리 집 재정에 ‘필요한 것’과 ‘필요 없는 것’을 판단하는 힘도 기를 수 있다.
유튜브 구독자수가 14만 명이라고 합니다. 채널에 가보니 6년 전 정리 영상도 있습니다. ‘재테크’에 중점을 둔 것이 곤도 마리에와 다른 점일까요? 주기적으로 이런 종류의 책을 읽게 됩니다. 현실은 아주 조금씩 나아지지만요. 사는 것이 많이 줄었고, 다 쓸 무렵에 다음 구매를 하게 되면서, 소비에 걸리는 시간을 알게 되고 끝까지 쓰는 뿌듯함이 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책은 어쩌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산을 뚫는 갑옷>이 가장 처연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가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