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회사 출퇴근길에 환승을 해서 요금을 한 번만 내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값을 두 번 치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버스 내릴 때 카드를 찍지 않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환승하면 새로 요금을 냅니다. 또, 퇴근할 때 찍지 않으면, 출근할 때 요금을 두 배로 냅니다.
다음은 버스를 잘못 탈 때가 있습니다. 여러 대가 동시에 오면 대체로 먼저 온 버스를 타는데, 가끔은 내린 버스와 같은 버스를 또 탑니다.

요금 뿐이 아닙니다. 한참 기다려서 버스를 잘못 탄 경우에는, 제대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기 위해 또 한참을 기다립니다.

이래저래 두 배로 피곤하게 퇴근했습니다.
게다가 일정을 잘못 확인해서, 내일 일찍 출근해야 하는데, 굳이 가져올 필요가 없는 걸 챙겨오느라 무거웠습니다. ㅎㅎㅎ

가끔씩 헛발질을 할 때가 있습니다. 제발에 걸려 넘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금을 두 번 치뤄도 택시보다는 싸게 내고 집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그러면 오늘 하루는 잘 마무리가 된 것이죠.

이제 푹, 잘 잠들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 하루 수고한 모두 단잠을 주무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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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는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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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작 <선릉 산책>을 보면서 공감이 되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임시로 맡은 일이 아니었다면, 다르게 대처했을 것 같은데요. 갑자기 아홉 시간 동안 누군가와 하루 종일을 보내며 걸어야 했고, 잘 해냈는데, 곧 끝난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갑자기 세 시간을 더 있어야 한다고 통보를 받습니다.
그때부터 잘 보냈던 아홉시간에 대한 집중력이 흐트러집니다. 주인공의 나이는 잘 모르겠지만, 대단히 불편했을 거라고 공감이 됐습니다. 그 후에 벌어진 일들은 이전 아홉 시간과는 다른 전개이지만요.

그럴 때가 있습니다. 겨우겨우 해냈는데, 또다시 더 해야하는 시점들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성숙하게 대처할 수 있지만, 성숙하게 대처할 수 없고 부당하게 느껴지는 때가 있습니다.

그런 점들을 아주 잘 포착했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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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요. 제가 저지른 나쁜 짓 말고•••••• 나쁜 짓을 저지르도록 만든 사람에 대해 이야기해도 될까요? 나쁜 놈이 되게 만드는 나쁜 놈이요.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사람을 악마나 마녀가 되게 만드는 사람."

- <두번째 삶>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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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생생한 실패의 순간, 수치심이 우리를 때려눕히려 드는 순간에, 갑자기 미친 듯한 오만이 우리를 사로잡는다. 그것은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우리를 비우고, 기운이 빠지게 하고, 우리 힘으로 수치심의 강도를 떨어뜨리기에 충분한 시간 만큼만 지속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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