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문장의 ‘모자’는
머리에 쓰는 모자입니다.
‘모자라는’이 ‘부족한’, ‘성에 차지 않는’으로
읽힐 수 있을 것 같아, 사족을 붙입니다.

모자라는 욕망을 좇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목전의 상황에 함몰되지 않고 전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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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술 마실 때,
‘첫 잔 소리’와 ‘전생’이 생각나서
기분 좋게 웃는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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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북플과 함께하면서
저의 독서에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용하다보니,
굳이 ‘친구’가 아니어도
좋은 책과
좋은 글들을 만날 수 있어서
‘친구’를 유지하지 않아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북플에서
좋은 글과
좋은 책을
계속 만나겠습니다.

그동안 같이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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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한 기억이 떠오른다...

건강검진의 문진도 답하기가 어려워,
어떤 경우에는 사전 모바일로 응답하다가 그만두고
현장에서 물어볼 때도 있다.

회사 입사시 보는 적성검사도 어려웠다.

동료들은 호기심 어린 표정을 지으며 이 <꼰대 성향 검사>에 몰두한 반면, 나는 이내 검사를 포기했다. 일단 질문 문항이 너무 많아 귀찮았고, 수용할 수 없는 질문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첫 번째 문항은 이렇게 물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임에 참가하는 것을 선호한다."(...) 모임에 어떤 사람이 참가하느냐가 중요하지, 여러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여부는 내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 평소 생각을 반영하는 답은 주어진 선택지 중에 없기에 나는 어떤 것도 선택할 수 없었다. (...)
꼰대 테스트에만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이메일로 종종 날아오는 설문조사들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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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로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 위로하는 좋은 말들처럼 평탄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의 인생 역시 어려움과 슬픔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당신의 인생보다 훨씬 더 뒤쳐져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 좋은 말들을 찾아낼 수 조차 없었을 것이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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