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에 나온 만화이니 50년이 넘었습니다.

지금과 생활환경은 많이 다르지만, 사람의 마음은 크게 변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니 Z세대는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세월은 흐르고, 태어난 사람들은 나이를 먹고, 또 새로 많은 사람들이 태어나겠지요.

50년 동안 인기가 있는 만화를 다시 제대로 보니, 어린이들이 귀엽고 상상하는 것도 귀엽습니다.

2020년 50주년 기념 한정판 양장본이 나온다고 했는데, 7만엔(세금 별도)이라는 가격에도 독자들이 1만 2천 세트를 신청했다고 하니, 도라에몽의 인기와 일본의 한정판에 대한 열정에 놀랐습니다.

45권까지인데, 가끔 한 권씩 편하게 읽어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만화에는 상상하고 경험하고 가볍게 깨닫는 과정이 있어 재미있습니다. 요즘의 일본 어린이들도 이 만화를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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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 석기시대부터 AI까지, 정보 네트워크로 보는 인류 역사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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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유튜브의 폐해에 대해 새삼 생각해보게 됩니다.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를 알고있지만, 반로힝야족의 폭력을 부추기고 정치에 무관심했던 이들을 극우 정치성향을 갖게하는데 알고리즘이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빅테크들은 콘텐츠를 관리한다고 하지만,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게 더 주효한 방식이자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2019년 12월에 유출된 (...) 이 문건은 한 가지 중요한 권고를 제시했다.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플랫폼에서 유해한 콘텐츠를 모두 삭제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유해한 콘텐츠를 비정상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멈춰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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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질문은 이것이다. 새로운 컴퓨터 기반 네트워크에서 점점 더 무력해지는 소수로 살아간다는 것이 인간에게 무엇을 의미할까, 새로운 네트워크는 우리의 정치, 사회, 경제, 일상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수십억 개의 비인간 존재에게 끊임없이 감시당하고, 지시받고, 영감을 얻고, 제재를 받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이 경악스러운 신세계에 적응하고 거기서 살아남아 번성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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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통제권이 우리 인간에게 있기 때문이다. 언제까지가 될지는 몰라도 아직은 우리가 이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나갈 힘을 가지고 있다.”

부디, 인간이 통제권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전 장들의 주요 메시지는 정보는 진실이 아니며 정보혁명이 진실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정보혁명은 새로운 정치 구조, 경제 모델, 문화적 규범을 만들어낸다. 지금의 정보혁명은 이전의 어떤 정보혁명보다 중대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전례 없는 현실을 전례 없는 규모로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
이 점을 이해라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아직은 통제권이 우리 인간에게 있기 때문이다. 언제까지가 될지는 몰라도 아직은 우리가 이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나갈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일을 지혜롭게 해내기 위해서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컴퓨터 코드를 작성할 때 단순히 제품을 설계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정치, 사회, 문화를 재설계하고 있는 것이고, 그러므로 정치, 사회, 문화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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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컴퓨터들끼리 상호작용하는 컴퓨터로만 연결된 사슬이다. 인간은 여기서 배제될 뿐 아니라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조차 어렵다. 예를 글어 구글 브레인 Google Brain은 컴퓨터들에게 새로운 암호화 방법을 개발하게 하는 실험을 했다. 앨리스와 밥이라는 이름의 두 컴퓨터는 암호화된 메시지를 교환해야 했고, 그동안 세 번째 컴퓨터 이브는 암호를 풀려고 시도했다. 이브가 주어진 시간 내에 암호를 해독하면 점수를 얻고, 실패하면 앨리스와 밥이 점수를 얻었다. 약 1만 5,000번의 메시지 교환 끝에 앨리스와 밥은 이브가 해독할 수 없는 비밀 코드를 만들어냈다. 중요한 것은 실험을 수행한 구글 개발자들이 앨리스와 밥에개 메시지를 암호화하는 방법을 전혀 가르쳐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컴퓨터들은 스스로 비밀 언어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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