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읽기 시작했습니다.
서문이 흥미롭습니다.

자본주의의 시대, 더 정확하게는 세계화의 시대에 기업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겁니다.

지구상에서 경제적 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소비의 주체로서 다른 나라 기업의 물건을 세계 곳곳에서 만들고 전 세계에서 사용합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이 3연임을 하면서 이끌고 있는 시기의 중국 정부가 중국의 경제적 힘을 어떻게 키워왔는지 궁금했습니다. 개별 기업의 역량보다 중국 정부의 지원 체제에서 중국 기업이 성장했다고 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그래도 노력이 대단했을 거라고 짐작만 했습니다.

이 책은, 중국의 기술굴기에 애플이 어떻게 기여해왔는지, 그리고 왜 관계를 정리하기 어려운지를 설명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강조되어온 애플의 혁신성이 또 한번 확인되는 셈입니다. 제품의 목적 자체와 디자인, 사용자 경험, 제품의 만듦새라는 여러 가지 혁신성에 대한 관심과 글은 넘쳐났습니다. 하나의 기업이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와 20년 넘게 관계를 이어오는 과정에서, 미국 정부보다 더 큰 금액을 수년 간 투자하고도 의사결정권을 제약받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 내 생산 체계를 통해 이전된 역량과 육성된 인력으로 중국의 기술 기업들이 세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우선, 이 책의 내용이 무척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덮을 때 어떤 대응이 가능할지에 대한 생각이 떠오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우리나라에서는 이 내용을 얼마나 파악하고 있었을까요?

** 우리나라 주요 기업에서는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요? 이 상황을 알고 있었다면, 전개 시나리오를 생각해서 미리 움직여 대응방안을 세우지 않았을까요? 사전에 세운 대응방안이 없었다면 논의는 이루어졌을까요? 아예 파악하지 못한 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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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분노는 어떤 조건에서 생기는지,부터 설명하는데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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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분노’에 대한 책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소한 분노를 느낄때가 있고,
사적인 분노 뿐 아니라 공적인 분노를 느낄 때도 있습니다.

«보통의 분노»의 서문에 보면, 이 공적인 분노가 분노의 쓸모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분노 중독»은 제목이 무섭습니다.
분노가 중독의 대상이라니,
자칫하다가는 평생 분노를 내뱉으며 살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알면, 알게된다면
덜 놀라고 자신을 더 다스릴 수 있겠지요.

‘분노’에 대해 알기 위해
우선 이 책 두 권을 읽을 겁니다.

운전하면서 튀어나오는 욕설,
회사에서 누군가와 마주칠 때 튀어나오는 욕설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집에 와서,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한 분노 뿐 아니라
오래 전 일에 대해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가 있습니다.

안 그런 사람이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런 사람입니다.
옛날에는 운전하면서 욕을 하진 않았지만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상황이 오래도록 남았고,
가까운 관계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어떤 감정이 들어도
평화를 위해 참는 편이었어요.
아니 참는다는 것도 모르고 그냥 받아들이는 걸
어려워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혼자서 욕설을 내뱉는 정도의 맷집이 생겼습니다.
껄껄 웃어넘기거나 허허 넘기는 경지에 오르지 못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대처하는 법을 익히는 중입니다.
즉 참거나 그냥 넘기는 대신
어떤 방식으로 어디까지 표현하고 대응하는게
적절한 수준인지 계속 익히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분노에 대해 직면하면서
내 인생의 시간을 보다 소중한 일에 쓸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마음의 평화와 내적 성장, 그리고 노는 시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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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하거나 강연하며 청중을 만날 때 느끼는 것이 있다. 삶에 ‘사랑’이 그렇게 중요함에도 사랑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분노’ 역시 인간의 삶에 흔하고 중요함에도 그 역할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분노에 압도되고 희생당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도 우리는 분노에 대해 정말로 모른다.

인간을 고통스럽게 하는 분노는 의식에서 피해야 하는 주제가 아니다. 더 친숙하게 들여다보고 원인을 찾아서, 분노가 인간 사회에 얼마나 긍정적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야 한다. 예컨대 파렴치범에 대해 우리는 모두 참을 수 없이 분노하며, 그 분노가 그와 같은 행위를 자제시킨다.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정당한 ‘분노’라면 파괴 행위를 규제해 사회를 건전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하지 않을까?

- 프롤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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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외로움은 공중보건의 문제가 됐다.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외로움을 보건 위협으로 규정했고, 각국은 대응 체계를 만들고 있다. 영국은 2018년 세계 최초로 ‘외로움 담당 장관Minister for Loneliness’을 임명했으며, 일본은 2021년 ‘고독ㆍ고립 담당 장관孤独ㆍ孤立対策担当大臣’을 신설했다. 한국도 외로움 전담 조직(차관급) 지정을 예고하며 영국 모델을 참조하고 있다.

- 1.5 세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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