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학교 앞 작은 서점에서 교내 방송국 기자에게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책을 읽는게 필요한 지…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었다.
답변은 어리버리했던 것 같다. 그때까지 책을 읽는다는 건, 내 개인의 일이라고 생각했었고, 어떠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김겨울 작가의 책에 대한 이야기를 잘 읽었다. 그날 이후로도 나는 책을 읽어오고 있지만, 나의 독서는 너무 개인적이라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잘 읽었다.
에너지가 넘친달까. 다른 느낌도 많이 있다.
책을 읽다보면 지도처럼 다른 책으로 이어진다. 그게 나에게는 최대한의 에너지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