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믿어도 될까? - 가짜와 진짜를 거르는 미디어 리터러시의 힘 비행청소년 18
구본권 지음, 안병현 그림 / 풀빛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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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앞으로 많은 글을 읽을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공부의 미래>가 좋아서 주변에 추천했었는데,
오랜만에 저자의 책을 읽었다.
동 저저의 다른 책도 살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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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신문을 펼치면, 읽고 싶은 기사만 골라낸다.
첫장부터 넘기며 편집의 의도를 읽어내고 이해하고자 하나 쉽진 않다. ㅎㅎ

편집에 담긴 의도를 읽는 법

신문을 제대로 읽어 내기 위해서는 신문의 특성과 신문 기사의 내용과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하루치 신문은 당일의 사건과 사고 기사의 당연한 묶음이 아닙니다. 앞서 실펴본 것처럼 수많은 소식 가운데 무엇이 뉴스가 되는지에 대한 가치 판단과 신문사의 관점이 반영되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신문이 어떻게 ‘편집’되어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집’의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방침 아래 여러 가지 재료를 모아 신문, 잡지, 책 따위를 만드는 일’입니다. 편집된 신문 지면은 매우 정교하고 적극적인 판단의 결과이고, 편집된 지면은 그 자체로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문을 읽는다는 것은 사실 기사 자체의 내용보다 편집을 읽는 행위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 신문사에서는 매일 편집회의를 열어 그날의 주요 기사를 어떻게 보도할지 토론하는데, 회의 대부분은 ‘수많은 뉴스 중에서 어떤 기사를 내일 치 신문 1면에 머리기사로 올릴까’에 관한 토론입니다. 신문사에서 오래 일한 전문가들이 모여서 어떤 뉴스를 머리기사로 선택할지, 주요 기사를 어떤 관점에서 보도할지를 논의한 결과가 신문 편집으로 만들어집니다. 신문을 본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가치 판단과 선택의 결과인 ‘편집’을 읽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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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학교 앞 작은 서점에서 교내 방송국 기자에게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책을 읽는게 필요한 지…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었다.

답변은 어리버리했던 것 같다. 그때까지 책을 읽는다는 건, 내 개인의 일이라고 생각했었고, 어떠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김겨울 작가의 책에 대한 이야기를 잘 읽었다. 그날 이후로도 나는 책을 읽어오고 있지만, 나의 독서는 너무 개인적이라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잘 읽었다.

에너지가 넘친달까. 다른 느낌도 많이 있다.
책을 읽다보면 지도처럼 다른 책으로 이어진다. 그게 나에게는 최대한의 에너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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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아빠가 됐다 - 가난의 경로를 탐색하는 청년 보호자 9년의 기록 이매진의 시선 6
조기현 지음 / 이매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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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날개에 ‘켄 로치가 찍은 영화를 좋아한다’고 적혀있다. 켄 로치에 대한 평론도 썼다고 한다.

나도 켄 로치의 영화를 좋아한다.
아마도 내가 느낀 것 보다 작가는 영화에 대해 훨씬 크고 가까이 느꼈을 것 같다.

‘미안해요, 리키’에 나오는 리키 부인의 직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나이와 상태와 무관하게 상대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그렇게 대할 수 있는 사회에서 살기를 희망한다.

간병인이 노인을 사회적 자아나 아무 감정이 없는 대상으로 다루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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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아빠가 됐다 - 가난의 경로를 탐색하는 청년 보호자 9년의 기록 이매진의 시선 6
조기현 지음 / 이매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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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여 사회적 돌봄이라는 말을 쓰지 않더라도 돌봄은 사회적 활동이다. 돌봄은 국가와 사회의 책무이며, ‘시민-되기’의 한 속성이다. 돌봄은 함께 더불어 살아가려는 강력한 ‘의지’이기 때문이다. 페미니스트 정치철학자 오카노 야요는 말한다. "돌봄이나 육아는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다음 단계를 밟고, 상대를 배려하면서 움직인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어린아이는 쑥쑥 자라 변화하기 때문이다. 야요는 이 관계야말로 ‘인간 사회의 소중한 정치 행위’라고 강조한다. 돌봄은 ‘약자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윤리’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돌보는 자를 동등한 시민으로 존중해야 하고, 돌봄 행위 자체가 지닌 시민적 덕목을 이해해야 한다. 이런 관점이 국가가 돌봄에 재정을 투입하는 바탕이 돼야 한다. 가족 돌봄 또는 친지 돌봄운 국가와 사회가 해야 할 일정한 몫을 시민으로서 대신하는 행위라서 그렇더. 시설과 인력과 체계를 갖추고 늘리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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