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Ex Libris: 100+ Books to Read and Reread> 입니다.

<서평가의 독서법: 분열과 고립의 시대의 책읽기> 라는 제목까지 연결이 되려면 많은 가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원제의 느낌이라면 궁금해서 책의 목차를 평쳐보고 싶지만,
한국어 제목은 뭔가 부담스러운 느낌입니다.

책읽기,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그냥 다른 사람들은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어떤 책을 추천하는 지,
왜 추천하는 지
궁금해서 펼쳐들 수 있는 책이
너무 근엄해진 것 같아요.

좋은 책들의 제목이 근엄해지면
덜 펼쳐들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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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의 시대 - 초연결 세계에 격리된 우리들
노리나 허츠 지음, 홍정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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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The Lonely Century”입니다.
‘외로움’을 ‘고립’으로 번역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립’은 주로 물리적인 상태이고
‘외로움’은 사람이 느끼는 감정인데요,
‘고립’과 ‘외로움’은 다른 것 같아요.
‘고립’이 되면 외로움을 느끼겠지만,
‘고립’되어 있지 않아도
‘외로움’은 느낄 수 있으니까요.

혹시 코로나 시기에 출간되지 않았더라면,
“외로움”이라고 번역되었을까요?

나는 외로움을 내면적인 상태인 동시에 (개인적,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정치적인) 실존적 상태로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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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의 시대 - 초연결 세계에 격리된 우리들
노리나 허츠 지음, 홍정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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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시간이 무척 걸리겠지만
기술의 진보와 적용에서
인간이 소외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디지털 채찍에 관해서라면 노동자가 더욱 힘을 얻을 수 있게 정부에서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들이 있다. 우버, 파이버, 태스크래빗 등 평점을 활용하는 플랫폼은 평가 구조를 감사받고 잠재적인 편견 요소를 미리 찾아 적절히 수정하는 것을 의무화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항의 절차’가 보장되어 이들 플랫폼에 생계를 의지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받은 평점이 부당하다고 생각할 때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
(…)
더 근본적으로는 알고리즘의 토대가 되는 선택들(자료 수집 방식, 알고리즘의 코드와 자료를 분석하는 의사결정 휴리스틱)이 투명해져서 문제를 바로잡고 법적으로 호소하는 것이 가능해져야 한다. 미국에서는 일리노이주가 이 일에 앞장서서 2020년에 관련 법(‘인공지는 영상면접법’)을 최초로 통과시킨 주가 되었다. 이 법은 (다른 무엇보다도) 고용주가 "기술의 작동 방식과 입사 지원자에 대한 평가 기준을 입사 지원자에게 설명"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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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의 시대 - 초연결 세계에 격리된 우리들
노리나 허츠 지음, 홍정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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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잘 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사례들을 풍부하게 다루며
몰랐던 사실을 알게 합니다.
성실한 저작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년에 어떻게 이런 책을 출간했는지
놀라웠습니다.
직장에 다니고 있는 저도
모르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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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의 시대 - 초연결 세계에 격리된 우리들
노리나 허츠 지음, 홍정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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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아마존과 쿠팡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일하는 직원들은 그들의 “고객”이 아닌 것 같아요.

이런 비즈니스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 굳이 새벽배송이 필요한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요?
투자자들의 투자금으로 사업이 계속 유지되며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유럽에 여행가면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는 가게와
평일에 저녁 8~9시면 문을 닫는 가게에도
익숙해져서 지내게 됩니다.

** 영화 <노마드랜드>에서
주인공이 겨울 크리스마스철에 아마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한편 아마존은 사용자의 모든 움직임을 모니터링해주는 팔목 밴드와 관련해 두 가지 특허를 획득했다. 이 밴드에는 작업자가 특정 경계선 밖으로 이동했을 경우 이를 감지해 진동하는 기능이 있다. 직원이 가려운 데를 긁으려고 잠시 멈춘 시간이나 화장실에 다녀온 시간까지 전부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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