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도둑»을 읽고 있습니다. 읽다보니 «깃털 도둑»이 생각났어요. 인류의 유산을 훔치는 사람들, 한쪽은 개인적인 목적으로 훼손해서 활용했고, 한쪽은 개인적으로 감상하기 위해 잘 모셔두고 봤습니다. 두 도둑들은 모두 자신이 훔친 전시품들의 가치를 알아봤는데, 한쪽은 필요한 부분을 떼어내 자신의 취미에 썼고, 한쪽은 그래도 잘 보관하면서 감상을 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이 사건 이후에 미술관과 빅물관의 보안 매뉴얼과 도난 방지 기술(실시간 감시, 도난 인지 및 대응)의 수준이 더 높아졌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이 주인공에게 도난방지 훈련 같은 특별 임무를 맡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회적으로 전 인류에게 공유되고 후손을 위해 쓰여야하는 전시품에 매료되어 훔칠 생각을 하고 실제 해낸 대단한 사람들이라 취재를 해서 책을 냈겠지요.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브라이트비저는 오히려 현 시대의 예술작품을 보고 좋은 작품을 선별했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이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랬을때 과연 그 작품들은 후대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제품의 보관과 전시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혼자만 감상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회를 나눌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 «깃털 도둑»이 특이한 경우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은 참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 낚시에는 취미가 없어서 그런지
«예술 도둑»의 동기에 더 공감이 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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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인 줄 모르고 다시 읽고 있어요.

정리정돈이 필요하다고 늘 생각하지만 쉽사리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화장실 청소는 매일 구역을 나누어 청소하니 큰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고만고만하게는 유지가 됩니다. 요즘에는 매일 십분 정리하기로 뭔가 해보려고 하는데...한다는데 의의를 두게 됩니다. 회사 일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회사 일 위주로 생활이 흘러가는 것 같아요.



* 다*소에서 천원짜리 자그마한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샀어요. 빗자루는 먼지만 날린다는 생각에 선호하지
않는 청소도구였어요. 현관바닥을 쓸었는데,
‘왜 진작 빗자루를 사용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은 집에 들어올 때 현관 바닥을
쓸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직접 청소를 하면 청소의 효용을 느끼는
범위 내에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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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마지막까지 눈에 이상이 없어서 보는 데 지장이 없기를, 그래서 책, 만화, 영화, 그림, 경치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블루베리가 눈에 좋은 게 아니라 안토시아닌이 눈에 좋은 거라고 합니다.

20분 동안 가까운 거리를 봤으면 그 다음에는 6m, 적어도 2m 떨어진 곳을 20초 동안 응시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밝은 것을 보는 것 보다 가까운 곳을 보는 게 시력에 더 안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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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깨서 이 책을 펼쳤는데 조금 읽고 다시 덮었어요. 더 읽다가는 밤을 샐 것 같아서요. 아주 기대가 됩니다. 2015년에 이 책이 나왔다는데,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아무튼 시리즈 중에서 재밌었던 «아무튼, 택시»를 썼다고만 알고 있었지 이런 식의 자유로운 글을 쓰는 지 전혀 몰랐습니다.

필력을 기대하며...

* 올해 도널드 서순의 책을 구비했는데,
꼭 십년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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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섯 살 난 한 꼬마의 일기를 묵상하다 문득 진정한 내적 기쁨의 길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수건은 집안의 더러운 것들을 깨끗하게 만들고 걸레가 된다. 걸레가 더러워진 만큼 우리 집은 깨끗하게 된다. 나는 걸레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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