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두 가지만 생각하면 된다. ‘물건을 버릴지 남길지 결정하는 것’과 ‘물건의 자리를 정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어서 읽으려다가, 새로 읽고 있습니다. 르포를 읽듯이 보고 있습니다. 부에 대한 역망으로 흘러가는 세상을 과연 어떻게 포용하며 역사가 흘러갈지...궁금해집니다. 돈만, 자본만 남고, 돈 혹은 자본에 대한 욕망 만이 남고 사람이 사라지는 세상은 당분간 더욱 가속화될 것 같습니다. 이 방향으로 돌진하는 속도를 늦춰 멈춰 무해한 시도로 그치기를 빕니다.* 홍콩에서는 기업이 투표권을 가지는 줄 몰랐습니다.** “브렉시트”는 복지에서 자본주의로 탈출한 셈이네요.
흩어지는 생각을 모으는, 저멀리 달려간 나를 다시 제자리로 불러오는,흩어진 나와 벗어놓은 허물을 정리하는주말 아침. * 그동안은 일이 더 먼저인 시간을 지내왔습니다. 대단한 뜻이 있었다기 보다, 그래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여전히 비슷한 날이지만, 그래도 주말이 시작되는 아침은 기분이 좋습니다. 흩어진 마음과 흐트러진 주변을 정리해볼 마음이 조금 드는 아침입니다.
21권 표지가 좀 괴기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