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게 ‘빨리’나 ‘빠르게’와 만나는 건 이해나 판단일 겁니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만나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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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치즈코’인지 ‘우에노 지즈코’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근에 알게 된 일본의 학자입니다. 도쿄대에서 사회학을 가르쳤고, 빨강 머리를 한 사진이 많습니다.

인터뷰 영상이 중국에서 인기있는 빌리빌리라는 동영상 플랫폼에서 화제가 됐다고 합니다.

자발적 비혼자에게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질문, ’연애의 상처가 커서 결혼을 안 한 것인지‘ 등,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이 적절치 않다고 반응하면서 현재는 게시가 중단됐다고 합니다. 우에노 교수의 책을 한 권이라도 봤더라면 모를수가 없는 내용을 질문했다는 점에서 중국의 엘리트라고 할 수 있는 북경대, 미국과 유럽의 명문대를 졸업한 세 명(?)의 진행자들에 대해 더욱 반응이 격렬했다고 합니다.

중국의 AI와 과학 기술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성과도 많이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은 공대에 가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어, 당분간 이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중국 내 여성의 권리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언론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산아제한이 풀렸지만 오히려 여성들은 자신의 삶의 주도권과 자유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경제력과 사회 분위기로 보면 당연한 전개입니다.

곧 80이 되는 자발적 비혼자 우에노 치즈코 교수의 책에 관심을 갖는 건 당연한 전개입니다.틱톡을 운영하는 기업 바이트댄스에서도 여성은 35세에 퇴사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하면서, 급속하게 일자리가 늘어난 중국에서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인물로 일하는 여성들이 관심을 갖는다고 합니다. 노교수의 책을 한 권도 읽어보지 못했는데, 한 번 보려고 합니다.

한 사람으로서 존엄을 생각하게 되는 이 흐름이 중국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기대가 됩니다.

* ‘치즈코’가 우리 말 표기로 맞을 것 같은데, 왜 ‘지즈코’라고 번역이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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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80주년 8월에 읽기에 의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역사가, 전쟁이 한 사람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그래도 삶의 중력에 눌리지 않고 다시 채워넣으며 살아가는 의연한 사람들과 채워넣는 중인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려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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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거나,
생활보호로부터 벗어나는 것만이,
‘자립’은 아니다•••

지금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주의의 도움을 받고 다양한 제도를 이용하면서도
하루하루의 생활을 안정시키는 일.

생활에 필요한 가사와 육아.
거기에 필요한 사노씨의 기력과 체력.
아이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의지할 수 있는 곳을 늘려서 그것들을 가능한 한 안정시킨다.

우리가 먼저 목표로 해야 할 것은
그러한 ‘자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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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사가 달린 중요한 일을,
케이스워커 개인의 가치관으로 정해서는 안 돼.

그것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본인 뿐이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온 힘을 다해 그의 선택을 돕는 것———•••

그게 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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