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낮에 뜬 달이 좋아. 밤이 아닌데도 보이다니. 어쩐지 횡재한 기분이랄까._______________사람은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보지. 다른 뭔가가 있다는 건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해.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 어느 날 문득 모습을 드러낸다. 한낮에 우연히 눈에 띈 그 달처럼. 하지만 그건 줄곧 그 자리에 있었던 거야. 그저 알아채지 못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