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재일교포 야구선수이자 일본에서는 신화같은 존재인 장훈 선수의 부고를 봤습니다. 어릴 때부터 장훈 선수에 대해서는 들어봤지만, 화상을 입은 손으로 야구를 했고 그가 세운 최다 안타 기록인 3천 85타는 은퇴한지 45년이 지나도록 깨지지 않고 있다는 건 부고기사를 통해 알게됐습니다.

1940년 생인 장훈선수가 직접 쓴 책이 1977년에 나왔습니다. 한참 전설적인 기록을 쌓아갈 무렵이겠지요. 1977년에 서문당에서 출간한 «방망이는 알고 있다»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손에 굳은살이 배길 정도로 연습을 했다고 하는데요,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뚝하게 선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세돌 9단의 이야기처럼.

* 장훈 선수의 일본 이름은 ‘히라모토 이사오’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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