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자신의 경험이겠지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했을 때였던가요? 검정고시가 끝나고 난 후였나요? 도서관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했던 것 같아요.

모든 책들이, 많은 책들이 있는 도서관이라는 물리적 공간도 굉장히 중요한 것같습니다. 다 읽지못할 책들을 보면서, 세상이, 정말 동서고금을 돌아보면 이렇게 세상이 넓구나, 라고 느끼면서... 현재의 내가 하고 있는 고민들이, 현재의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작아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문제가 사라졌다기 보다는, 나에게 주는 압박감이 가벼워졌다는 거겠죠?

그래서, 아침에 만화를 읽고 출근을 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출근한 이후의 시간이 얼마나 고단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세상은 넓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다는 걸 느낀 후의 나는 그렇게 작은 사람이 될 수는 없는 거니까요. 아무리 외부에서 가스라이팅을 하더라도, 자신을 깨달은 사람에게는 그다지 크게 작용을 하지 못하겠지요.

아무튼 그러다가 어떤 사람 한 명이 여기를 가보라고 하는 거야. 여기 도서관을.
그래서 도서관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그 사람이 말하는 거는
‘사람들이 살아갈 방법을 찾을 때 가는 데’라는 거야.
그래서 그날부터 내가 여기를 하루에 한 번씩 꼭 왔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