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이야기를 남이 읽어주기를 바란다면 세세한 정보를 구구절절 늘어놓지 말아야 한다. 과감하게 자르고 생략하고 줄이자. 어느 정도는 일부러 쓰지 않아야 한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르는 사람은 글을 잘 쓴다고 자만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기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달하고 싶다면 자신을 내려놓고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내가 제일 소중하다’라는 감상적인 글은 금물이다. 자랑도 마찬가지다. 자랑을 산뜻하고 재미있게 하려면 엄청난 재주가 필요하다.

멀리 떨어져서 자신을 관찰하는 순간 비로소 해학의 묘미, 즉 유머가 생겨난다. 그 재미를 살린 자기 역사만이 많은 독자를 거느릴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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