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묻기에 ‘지금 가장 쉽게 써질 듯한 부분, 재미있는 부분을 먼저 써라. 내용상 뒤에 나온다고 해도 일단 그것부터 술술 쓰는 거다. 순서는 글을 다 쓴 다음에 천천히 바꾸면 된다. 우선 차굿하기 쉬운 곳부터 시작해라. 잘 써지는 부분부터 순서에 얽매이지 않고 써봐라’라고 대답했다.

이것은 영국의 위대한 역사가 에드워드 카가 가르쳐 준 방법이다. 카는 책을 쓸 때 1장부터 순서대로 쓰지 않고 자신 있는 부분, 잘 써지는 부분부터 썼다고 한다. 그러면 기세가 붙어서 어려운 부분도 비교적 쉽게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나도 이 말에 크게 감명 받은 후 되도록 그 방법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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