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훨씬 경험이 많은 등산가가 내게 말한 적이 있다.
"당신 발이 당신을 데려다주지 않은 것 같으면 그때는 당신 머리로 걸어야만 한다." 그건 맞는 말이었다. 아마도 자연의 질서에 맞는 것은 아니지만 머리로 걷는 것이 발로 생각하는 것 - 생각보다 자주 그런 일이 생긴다 - 보다는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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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자주 떨림, 헐떡거림, 심장 박동, 전율, 발한, 경련 등을 통해 자신에게 주목이 쏟아지도록 하려고 한다. 하지만 주인으로부터 경멸이나 무관심을 받게 되면 그것에 빨리 반응한다. 몸이 아무리 한탄을 늘어놓아도 결코 동정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감지하면 그것은 다시 대열을 정비하고 자신이 해야할 일을 묵묵히 수행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