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습니다.
서울국제도서전으로 실린 기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근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시간과 마음이 머무는 글인지, 시대가 지나도 사람과 인생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글인지가 중요하겠지요.
글을 읽다보면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글도 꽤 많습니다. 물론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그렇습니다만,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스스로의 글 안에 문장으로 넣습니다. 그러면 불편해집니다. 예전에는 그런 문장도 그대로 받아들였을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그런 고도로 효율적인 문장은 불편합니다. 진위여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와 어떤 마음으로 소통을 하려고 하는지가 중요하겠지요. 독자를 박수부대처럼 생각하거나, 셀프 브로드캐스팅의 시청자로 보는 글은 매력이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싯다르타»의 글은 어떻게 지금의 20대, 30대에게 가서 닿았는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