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목에서 기타노 타케시 감독이 떠오릅니다.

만담가에서 TV프로그램을 장악하는 유명 코미디언이 된 후, 부를 얻은 기티노 타케시 감독은 (어쩌면 코미디언 비토 타케시는) 롤스로이스 자동차를 구매합니다. 아무리해도 본인이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는 모습을 볼 길이 없어서, 친구에게 운전하라고 하고, 본인은 택시에 타 나란하게 달리며 운전하는 친구의 모습을 봤다고 합니다.

비단 기차뿐 아니라 모든 탈 것에 탄 사람들의 공통점이 아닐까요? Player이자 관객이 동시에 될 수 없다는 건...

그러나 기차의 가장 중요한 본질은 기차에 탑승 중인 자기 자신이 탄 기차를 외부에서 보지 못한다는 점이다. 기차 전체를 조망하는 시선은 탑승객에게 원천적으로 허락되지 않는다.

- <생을 균열 시키며 뒷면으로 가는 여행: 파스칼 메르시어 | «리스본행 야간열차», 2015 X 빌 어거스트 | <리스본행 야간열차> | 2013>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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