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아주 서서히 변화하고, 사랑은 오래 참고 오래 기다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민들레의 집은 모든 것이 자유롭다. 떠나고 싶으면 떠나고, 머물고 싶으면 머물고, 떠났다가 다시 오고 싶으면 그렇게 할 수 있다. 물론 자립해서 떠나면 제일 좋은 일이다. 일하라고 잔소리하지도 않고 필요하면 수도원 수준의 용돈도 드린다. 자신이 원하면 자취할 수도 있고, 민들레 국수집에 와서 식사할 수도 있다. 민들레의 집은 ‘홀로서기’ 할 때까지 언제까지나 기다려준다.
국수집 손님들에게 방을 얻어 자기만의 공간에서 따로 살게 해주고, 철이 들어 스스로 잘 살아보겠다고 떠날 때까지 기다려주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은 아주 서서히 변화하고, 사랑은 오래 참고 오래 기다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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