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이 책을 챙겨보지 못했습니다.
집안 여기저기에 책들이 있어, 어떤 책을 놓는 순간이 출근으로 이어지면 무슨 책을 읽고 있었는지 잊어버리기 일쑤입니다. 재미없는 책도 꼭 읽으려고 했던 책도 그렇습니다.
원서는 2003년에 출간됐습니다. 원제는 «Death‘s Acre»입니다. 서문 제목에 있는 ‘죽은 자들의 땅’도 좋은 제목이고, 부패하는 시신이 알려주는 진실을 연구하는 곳이니 ‘부패의 언어’도 그럴듯합니다. 다만 제목만 본다면 청렴하지 않고 부패하다의 부패랑 겹쳐질 수 있어, 시신의 부패를 연구하는 농장(Body Farm)에 대한 책을 떠올리기는 쉽지 얺을 것 같습니다.
죽음을 잊지 않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매일 죽음을 떠올리면 하루를 강하게 살 수 있기에 죽음에 관한 글을 자주 읽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