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젊을 때는 중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도서관에 가서 문헌을 찾아봤다. 내가 어떤 문헌을 찾아봤는지, 해당 문헌의 어떤 섹션에 관심을 가졌는지, 심지어 해당 문헌을 찾아본 내가 누구인지 등은 비밀로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도서관 사서들은 인류의 지식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자각이 있었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되, 그 행위를 감시하지는 말라’는 윤리의식을 요구받아왔다. 누가 도서관에서 어떤 자료를 찾아봤는지, 비밀이 유지돼야 한다는 것은 미국 법원도 오랫동안 지켜온 원칙이다. 도서관 이용자가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한 정보를 누설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로 인식됐고, 실제로 도서관 근무자 윤리강령에 이에 관한 조항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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