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메모입니다. * <8. 자유롭게 붙들린다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 ‘섭렵하는 독서’와 ‘촉발하는 독서’를 구분한 것도 좋았습니다. *** 이어령 선생님의 “독서는 마지막 페이지를 만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멈출 지점을 만나기 위해서 읽는 것이다.” 라는 문장을 만나서 좋았습니다. **** 인용한 책과 문장은 모르는 비중이 더 컸어요. 잘 봐준다면 알고 있는 작가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비중이 조금은 더 늘어나겠지요. ***** 미셸 투르니에에 관한 내용이 있어 반가웠습니다. ****** 아주 조심스럽게 혼자 퀴즈를 낸다면, 작가가 문학을 전공했다고 하는데, 불문이 아닐지 답을 말해보겠습니다.******* 이 책 덕분에, 제멋대로 메모를 남기는 나를 조금 이해할 수 있었어요. ‘해찰’과 ‘붙들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고, 직장에서 월급받고 쓸 때 꽤 성실하게 앍고 내용을 풍성하게 하려는 성향이 외롭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 저 책, 잡독으로 읽는 것도 산책과 같은 맥락이겠습니다. 붙들리고 싶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