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달리는 할머니»를 보고나서 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순서가 바뀌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니, 그렇다면 모두 안 읽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갑과 퇴임을 맞이한 남편에게 선물로 쓴 책이라고 합니다. 개정판에 가족구성원인 따님의 만화가 있어 더 익숙합니다. 여유와 패기가 넘치는 대화들이 재미있습니다. 어느 가족의 가족사인데, 어떤 대목에선 나의 삶을 떠올리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