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가는 마음
윤성희 지음 / 창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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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일이 거의 없기도 합니다만, 술값 내기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회식이라면 법카를, 친구들이라면 ‘엔빵’(더치페이)를 하는 경우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아래 관찰은 재밌습니다!!!

우리들이 마지막으로 한 내기는 술집에서 술값을 내는 사람 맞히기였다. 같이 술을 마시는 나이가 되면서 우리는 그 내기를 종종했다. 열에 일곱은 동생이 이겼는데 나중에 동생이 비결을 말해주었다. 구두가 깨끗한 사람이 일순위라는 곳이다. 그다음에는 안주를 주문하는 사람이고 그다음에는 술을 마시며 자주 웃는 사람이라고 동생은 말했다.

- <해피 버스데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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