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어크로스에서 마련한 북토크에 다녀왔어요.
시간이 짧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강연 중 공유해주신 김연수 작가의 글도 이 책과 맥락이 닿아있어 반가웠습니다.
초대 감사드립니다.
* 혹시 기회가 된다면 저자께 요즘에 재미있게 보신 만화책을 추천해달라고 부탁드리려고 했는데, 다소 심각한 질문들 사이에서 묻기가 어려웠습니다. ㅎㅎ
** 아울러 요즘 자주 드시는 디저트는 무엇인지도 묻고 싶었습니다.
*** 가장 궁금했던 건 제목 ‘한국이란’이었어요. ‘대한민국이란’도 아니고, ‘한국은’도 아닌, 왜 «한국이란 무엇인가»인지 궁금했어요. 외국인이 아닌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던지는 질문, 과연 지금의 우리는 어느 방향을 바라보고 가야 하는지, 개인의 방향과 정부의 방향, 국가의 방향에 대해 묻고 싶었습니다.
**** «가벼운 고백»을 읽고나서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도 ‘원하는 만큼’ 답사 비용으로 사용하셨을 것 같아서 이해가 됐습니다. 노르망디에서는 몽생미셸, 사브레 쿠키, 오므라이스와 시드르, 칼바도스, 양고기가 생각납니다. 잔다르크와 노블리스 오블리주도. 잘 다녀오시길 빕니다.
***** 유로자전거나라 가이드 한주영씨가 쓴 «몽 생 미셸»도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꽤 오랜 시간을 몽 생 미셸에서 보내며 그곳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들었다고 합니다. 혹 기회가 된다면 직접 가이드로 초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북토크 장소가 “오티움”이었어요. 오티움 otium은 라틴어로 ‘휴식’입니다. (한동일 변호사 책에서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