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을 언제 정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김영민 교수의 전작 «공부란 무엇인가»도 있지만, 2018년에 일간 신문에 실렸던 칼럼 <추석이란 무엇인가>가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습니다. 2023년 12월의 계엄이 마무리되고 나와서 ‘•••무엇인가’로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질문 자체는 지금 시점에도 유효하지만 이 책에 실린 글은 계엄 이전에 쓴 글이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