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에 군림하는 억만장자들 - 거대 자본으로부터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법
크리스틴 케르델랑 지음, 배영란 옮김 / 갈라파고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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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라 사태는 이 사회의 규칙을 확인한 이례적인 사례였다. 정부들이 위협을 인식하고 공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세처럼 다른 분야들에서는 정부들이 단합하지 못하고 무능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거대 기업들의 막대한 로비가 어머어마한 위력을 떨치고 있기 때문이다. 비영리 연구 기관 책임정치센터 Center for Reponsive Politics에 따르면 매년 빅테크 기업들이 브뤼셀에서 소비하는 돈만 해도 1억 유로 가까이 된다. 모두 자신들의 이득을 수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돈이다. 다른 어떤 산업도 이 정도 규모의 돈을 뿌리지 않는다. 로비에 돈을 많이 들이는 화학이나 자동차 산업만 해도 각각 1,800만 유로와 1,000만 유로 정도를 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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