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엄청난 생각이 떠올랐어요.

일터에서 아부를 받아본 적이 꽤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물론 원하지도 않고 유도하지도 않고, 심지어 받았었다는 것도 이렇게 한참 후에 깨닫는 직장인입니다. ㅎㅎㅎ)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있어요. 일을 잘하는 게, 즉 산출물을, 보고서를, 내용을 잘 만드는 게 할 일의 근본이라는 생각을 아직도 갖고 있어요.

그런 사람도 아부를 받아본 적이 있다는게 너무 재밌습니다. 통하지 않는 아부를 했던 사람들의 당혹스러움과, 너무 손쉬웠던 위장을 성공시키고 누렸을 두 부류가 떠올랐습니다. ㅎㅎㅎ

아부에 실패한 사람들과 적당히 상도덕을 지켰더라면 화수분을 더 써먹었을 수 있었을 사람들의 막막함이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ㅎ

* 나이듦의 맛이 이런 걸까요?

** 막막함을 느꼈기를...희망하는 것은 바램입니다. 분명 하이에나처럼 다른 누군가를 찾아서 이용하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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