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소시오패시는 신체적인 결함이 아니라 감정적인 결핍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를 가르쳐 주는 삶의 교훈일 것이다. (...), 양심이 없는 사람은 남을 사랑하거나 배려하며 산다는 것이 어떤 건지 전혀 알지 못한다. 여기에 바로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남을 사랑하거나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는 업보가 우리에게 소시오패스를 불쌍하게 여기도록 해 주기 때문이다. 업보를 믿든 믿지 않든 간에 말이다.